신림동 일대 10건의 현주건조물방화범 '관악구청 공익요원'

입력 2015년03월17일 08시25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 이경문기자]  17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발생한 재래시장과 다세대 주택 인근에 10건의 화재는 관악구청 공익근무요원 짓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화재현장 감식,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및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범인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곳에서 잠복 수사에 들어갔고 마침내 14일 오전 2시 48분경 방화 뒤 귀가하던 용의자 이모(28)씨를 붙잡아 현주건조물방화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2011년 11월 15일부터 관악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소집해제 기간(2년)이 훨씬 지났지만 2012년 2월 오토바이 절도로 징역 8월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3월경 무단결근에 따른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돼 또다시 징역 6월을 선고받아 수감되는 바람에 아직 복무를 마치지 못했고 지난 1월 19일 무단결근으로 재차 고발돼 현재는 복무중지상태다.


경찰은 이씨가 "병역법위반으로 수감됐을 당시 같은 방을 사용한 수감자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아 배신감에 술을 마시고 집에 가는 길에 처음 불을 냈고 이후 여자친구가 자신이 백수라고 무시하는데 화가 나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방화는 10건이나 이씨가 30번 이상 불을 질렀다고 진술, 추가 범행과 피해상황을 알아보고 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