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고급아파트 계약자 서초구청 토목과장 감사원 고발

입력 2009년11월12일 08시40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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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사용승인허가 관련 자료제공 하라” vs "정보공개 하지 않겠다“

[여성종합뉴스]롯데캐슬 로제 아파트 단지 계약자 임 모씨는 지난 달  22일(목) 서초구청 공무원을 상대로 감사원에 민원신청을 했다. 그리고 23일(금) 감사원은 이영훈 감사원을 배정했다.

감사원 민원 중 건설관련 입주자가 구청이 아닌 담당공무원에 대해 “직권남용”을 이유로 민원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초구청 건축과 이진영 토목과장이 16건의 민원이 처리되지 않고 있던 상황에서 사용승인을 유보해야할 건을 롯데건설과 공모해 입주자를 속이고 사용승인을 해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라 문제가 되고 있다.

민원인은 당시 “토목과 이진영과장이 3개월 입주연기를 조건으로 사용승인을 했지만 허위였고 45일 연기 후 연체료부과를 하면서 입주민을 협박하였다”고 한다.

민원인은 “구민을 상대로 공직자가 직권을 남용한 것”이라며 “이는 모정의 금전적 뒷거래가 없이는 이럴 수 가 없는 일이라며 건설사들과 구청간의 뒷거래를 제거해야 건설문화가 바로설 수 있다고 강조하고” 감사원에 고발을 하였다. 또 서울시의 계획에도 없는 장재터널 착공을 발표한 서초구청측에“건설사 사용승인허가”에 대한 관련 자료제공을 요구했지만 구청측은 정보공개에 응하지 않았다고 민원인은 밝혔다.

한편, 롯데캐슬 로제는 지난 2007년 7월 당시 3.3제곱미터당 3천 194만 원, 가구당 분양가 22~30억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해 화제가 집중되는 곳이다.

이와 관련, 당시 입주자 대표회의 김상우 회장은 “분양가 상한제를 한 달여 앞두고 서초구청과 구청장이 건설사와 시행사가 허위광고를 유포해 성공적인 분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실이 있다”면서“장재터널이 오는 2009년 착공될 것이라며 투기를 조장해 현대건설이 평당 2500만원에 분양하려 했던것이 롯데건설로 넘어오면서 분양가가 3194만원으로 대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서초구청측이 2009년까지 착공해 주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심각해지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발뺌했다”면서 확보된 증거들을 근거로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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