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봄바람 따라 어르신과 행복한 동행

입력 2015년03월29일 06시5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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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성동구 자원봉사센터는 봄을 맞아 27일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어르신 여행 프로그램 ‘행복한 동행’ 첫 나들이를 시작했다.


소외되기 쉬운 이웃에게 문화체험의 장을 열어주는 봉사활동으로 라성정형기재단(대표 정윤준)의 후원으로 2012년부터 4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첫 여행지는 경기도 포천이다.

성동희망푸드마켓을 이용하고 계신 무의탁 어르신 30여명이 봉사자들과 함께 산정호수의 물 위를 걸어 볼 수 있는 데크로드에서 추억도 쌓고, 아름다운 꽃과 상쾌한 향기가 가득한 허브아일랜드도 견학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함께 먹는 점심 또한 소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친구와 같이 왔다는 김의면(가명, 왕십리2동) 할머니는 “봄바람이 좋네, 같이 온 친구도 좋고, 꽃도 좋고, 10년은 더 살 수 있을 것 같아. 동네 늙은이를 딸처럼 챙겨주는 자네(봉사자)들도 복 받을겨. 봄이 왔네, 봄이 와” 라고 흥얼거리며 콧노래를 불렀다.


꽃피는 춘삼월, 선물 같은 봄나들이가 어르신들의 얼굴에서 고단한 일상을 씻어 내고 함박웃음 꽃을 피우니 봉사자들도 덩달아 신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매월 운영하는 행복한 동행’은 여행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힐링이 될 것이다. 주민들과 봉사자가 더불어 사는 법을 알아가는 좋은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참여한 주민과 봉사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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