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 역류병 환자 4년간 37% 증가 '40~50대 환자 가장 많아'

입력 2015년04월06일 07시30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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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식도 역류병 환자 4년간 37% 증가 '40~50대 환자 가장 많아'위-식도 역류병 환자 4년간 37% 증가 '40~50대 환자 가장 많아'
[여성종합뉴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식도 역류병' 환자는 지난 2009년 256만8,172명에서 2013년 351만9,140명으로 37%가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8.19%다.


위-식도 역류병은 여성이 남성보다 약 1.3배 많은데,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비해 실제 여성환자가 많은 것은 여성이 증상에 대한 민감도가 커 병의원 진료를 많이 받기 때문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4.4%로 가장 많으며, 40대가 20.2%, 60대 17.0%, 70대 이상이 13.7% 순으로 나타났다.


즉, 40~50대가 전체 환자의 44.6%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40대 이상이 전체 75.6%로 고령일수록 진료인원의 비중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공단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정훈 교수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하부 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약화돼 위-식도 역류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면서 "특히 40~50대는 주 경제활동 연령이라 스트레스가 많고 과식이나 야식 등 잘못된 식습관, 음주 및 흡연 등으로 인한 비만 증가가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식도 역류병은 12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다.

이는 연말 회식이나 송년회 등 모임이 많아 음주나 과식을 자주하게 되고, 두꺼운 옷으로 인한 복압 증가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위-식도 역류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보험 진료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2009년 3,593억원에서 2013년 4,181억원으로 16.4%가 증가했으며, 특히 전체 진료비 중 약국비용이 50%를 차지했다.


위-식도 역류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 복압을 증가하는 행위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음식 섭취 후 2~3시간 이내에 눕거나 역류를 악화시킬 기름진 음식이나 탄산음료, 커피 등의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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