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치매환자 가족의 희망 더하기

입력 2015년04월06일 11시2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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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치매환자 가족의 희망 더하기노원구, 치매환자 가족의 희망 더하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 노원구는 치매환자 가족의 우울감 극복과 행복 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과 보건서비스를 결합한 응용예술심리상담 프로그램인 ‘예술로 마음빚기’ 사업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연합회가 주최하고 노원문화예술회관, 한국응용예술심리연구센터, 노원구보건소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치매가족의 특성을 고려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흥미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여러 명의 전문강사가 투입되어 개인의 변화를 유도한다.

 
4월 8일부터 10월 28일까지 총 30주간 노원구 치매지원센터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2시간) 운영 예정인 프로그램은 노원구 치매환자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교육, 작품 전시 및 컨퍼런스, 공연 관람 등을 진행한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치매가족의 관계형성 및 마음열기를 위한 가벼운 신체표현과 몸풀기 마음놀이 ▲가족에 대한 이해와 공감적 수용 유도를 위한 나의 내면 통찰하기▲칭찬 격려 등 표현하기 ▲구체적 몸짓 표출을 통한 감정 해소와 함께 공연 작품 활동을 통한 관객과 호흡하기 등이다.

 
또한 프로그램 마지막 차에는 전시, 발표 공연을 통해 관객과 단원 모두의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치매가족의 심신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며 참여자들 간 정서적 교감으로 이해의 폭을 넓혀 가족 화합을 도모하고 관리 부재로 우려되는 치매 환자 학대, 주 부양자의 우울증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유병율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에 따라 가족들에게도 심각한 수준의 심리, 신체 및 경제적 부양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치매환자 가족의 심신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심리 치료를 통한 우울증, 자살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 치매지원센터에서는 경증 치매어르신 중 노인장기요양등급이 없거나 등급외를 받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어르신의 보호자가 직접 돌봄 도우미로 참여하여 공동으로 치매어르신을 돌보는 ‘두 드림(Do Dream)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두 드림 사업은 치매어르신에게는 인지 재활 및 악화방지, 정서적 안정, 신체적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의 비약물적 치료전문가가(원예, 음악, 미술 등) 참여하여 다양한 종류의 비약물적 치료를, 치매가족에게는 돌봄의 품앗이를 통해 치매 가족의 상호간 경험의 공유 및 상호지지의 기회를 제공하고 치매에 대한 정보나 돌봄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치매어르신 돌봄 과정에서 겪게 되는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노원구치매지원센터 및 공릉보건지소 2곳에서 진행 중이며 월요일 ~ 금요일 오전 10시 ~ 오후 4시까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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