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동네 약국에서 금연관리 받고 치매도 예방

입력 2015년04월06일 23시3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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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구는 4월부터 시간적·지리적 주민접근성이 좋은 약국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꼼꼼하게 챙기는‘세이프 약국’을 운영한다.

 
'세이프 약국’이란 ‘(세)밀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동네 약국에서 받는다’는 의미로 각 첫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지난해부터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세이프약국은 올해 19개소로 확대 운영된다. 중구 관내 약국 중 중구약사회에서 추천한 19곳을 세이프 약국으로 지정해 3월말까지 약사들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였다.


세이프 약국에서는 주민들에게 ▶포괄적 약력관리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프로그램 ▶금연프로그램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의 가짓수가 너무 많거나 2가지 이상의 복합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가까운 세이프약국을 방문하여 약력관리서비스를 받아보자.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의 중복복용여부와 부작용 등에 대한 포괄적인 약력 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세이프약국의 약력관리서비스는 5회에 걸쳐 이루어지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추가 상담까지 실시한다.

 
세이프 약국은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역할도 수행한다. 정신신경용제 복용자에게 약물학적 상담을 해주고 우울증 의심자들에게는 정신건강관리 필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중구정신보건센터나 보건소 정신보건사업과 연계해 준다.

 
흡연자에 대한 금연 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흡연율이 높은 취약계층이나 금연 뜻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연 필요성을 조언하고, 대상자가 동의할 경우 4주 동안 금연보조제 지급 및 금연상담 등 금연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금연에 성공한 경우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연계하여 계속해서 금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건소까지 가시기 힘든 어르신들께는 치매예방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무섭지만 간과하기 쉬운 치매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치매선별검사를 가까운 약국에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중구는 세이프 약국 운영으로 불필요한 의약품 복용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향상시켜 건강취약계층의 약품비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금연, 자살예방, 치매예방 등으로 건강증진은 도모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민 접근성이 좋은 동네 약국과 보건소의 연계를 강화해 건강을 놓치는 구민들이 생기지 않도록 촘촘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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