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진적 아동인권 실태의 현주소 '폭력 어른들' 국제사회 충격

입력 2015년04월08일 07시30분 편집국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등에서부터 다리까지 온통 채찍으로 맞은 듯 시뻘겋게 피멍과 얼굴에는 뾰족한 연필에 찔린 듯한 상처가 남아

baby.sina 캡쳐
[여성종합뉴스/ 정지명 특파원] 8일 최근 중국에서 한 어린이의 사진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어린이를 학대한  양어머니의 직업이 모 경제신문의 난징지국장으로 알려지고  양아버지인 스 씨는 장쑤성 법조계에서 꽤 명성을 얻고 있는 변호사로 확인되면서 충겪을 주고있다. 


중국 난징시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 9살 '스샤오바오'(施小宝,가명) 군은 6살이던 지난 2012년 난징의 이 씨 부부에게 입양됐다. 

스샤오바오의 몸은 등에서부터 다리까지 온통 채찍으로 맞은 듯 시뻘겋게 피멍과 얼굴에는 뾰족한 연필에 찔린 듯한 상처가 남아 있고, 발은 뜨거운 물체에 덴 것처럼 퉁퉁 부은 상태로 이렇게 상처를 입힌 사람은 다름 아닌 양어머니 50살 이 모 씨였다.

지난달 31일 양모 이 씨는 숙제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스샤오바오를 마구 폭행했다. 나무 회초리로 때리다 줄넘기 줄을 채찍처럼 휘둘렀고 발로 밟기까지 했다.


학교 측은 스샤오바오가 양부모에게 학대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지난해부터 알고 있었다며 학대 흔적들은 나날이 심해져갔고 공포감을 나타내는 등 성격도 변해갔다.

교사들은 다방면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어떠한 결과도 얻을 수 없었다고 한다. 스샤오바오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것도 교사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진이 인터넷에 오르자 곧바로 전국민적인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악독한 짓거리를 한 양부모를 처벌하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경찰은 도대체 무엇을 하느냐'며 공안당국으로도 비판의 화살이 빗발치자  난징시 공안국은 즉각 사건조사에 착수해 사흘만인 5일 새벽 스샤오바오의 양모인 이 모 씨를 고의상해 혐의로 전격 체포했다. 

이들 아동학대 부부는 부유한 가정의 고학력 엘리트 계층으로 그들과 친한 이웃들조차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평소 이 부부가 워낙 예의바르고 교양있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라는 것.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