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늘푸른대학 입학식 개최

입력 2015년04월09일 09시3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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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초구가 오는 10일 오후3시 서초구 늘푸른대학 입학식을 시작으로 2015년도 역점 사업의 하나인 어르신들을 위한「신청춘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효도하는 서초구가 되겠다는 을미년 새해 약속들 중 하나이다.


늘푸른대학에 입학하는 50명의 할머니, 할아버지 신입생들은 4.10(금) 한자리에 모여 교가제창, 신입생 선서, 학생증 교부와 손수건 세리머니를 하며 늘푸른 대학 입학을 자축할 예정이다.


서초구에는 대학교 중퇴 이상의 고학력을 가진 어르신 비율이 50%가 넘어 서울시 평균 19%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배운 어르신들과 경제적으로도 비교적 여유로운 분들이 많다는 구 특수성을 고려하여 서초구는 어르신들이 배우고 베풀며 노년의 삶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신청춘프로젝트를(늘푸른대학, 늘푸른재능기부단, 늘푸른인력뱅크) 추진하게 되었다.


늘푸른대학은 「신청춘프로젝트」첫 번째 사업으로, 전문 지식에 목말라하는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 해소를 위하여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게 되었다.

 
보통 노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은 정보화교실, 서예반, 사진반, 한자반, 창작반 등 단순한 여가로써의 강좌가 대부분이다.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원하는 어르신들의 욕구에 부응하기에는 다소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이에 이용 회원 567명을 대상으로 노인의 교육분야에 대한 욕구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아래와 같이 나타났다.


상담영역과 기능영역, 인문학영역으로 과목을 구분하였다. 그 결과 상담영역에서는 웰빙 웰다잉, 기능영역에서는 스마트기기 활용, 인문학 영역에서는 영화로 보는 유럽문화에 대해 응답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영역별로 관심도가 높은 과목과 현재 노인여가시설에서 운영되고 있는지 여부를 고려하여 집단상담과 자서전, 바리스타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도록 결정하였다.
 

늘푸른대학 수업은 구립노인복지관과 인근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현직 대학교수 및 퇴직자의 재능기부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내 ‘집단상담을 통한 자서전 작성’ 과정인 늘푸른대학 양재캠퍼스와 백석예술대학교 내 ‘바리스타’ 과정인 늘푸른대학 방배캠퍼스를 설립, 연간 등록금 12만원으로 저렴하지만 질 높은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8일까지 만 60세 이상 서초구 주민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입학식 후 4월 중순부터 수업을 진행한다. 여름방학 중엔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12월엔 졸업여행도 계획되어 있다. 1년 수료시 졸업식에서 대학졸업증도 수여한다. 
 

졸업생에 대한 재능기부 및 취업 기회도 제공한다.


신청춘 프로젝트의 두 번째 사업인「늘푸른재능기부단」은 법조인, 언론인, 교수, 의사, 제빵장인 등 분야별 전문 경력 어르신을 발굴해 구성한 서초만의 특화된 재능기부단이다. 여기에 상담분야 졸업생이 참여하여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으며,「늘푸른인력뱅크」를 운영하여 노인복지시설 등에 취업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여 동화구연지도사, 산모신생아 도우미, 반려동물 관리사 등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자격증교실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며, 취업까지 연계해 어르신들의 당당한 제2인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사회가 고령화 되면서 노인들에 대한 평생교육이 성공적 노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자아통합과 생활만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어르신들에게 전문교육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고, 베풀며 보람을 느끼는 새 활력을 북돋아 드리고자「신청춘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어르신을  섬기고 효도하는 서초로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늘푸른대학 요구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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