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의원 '성완종에게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 은퇴할 것' 부인

입력 2015년04월11일 11시32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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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신속하고 투명한 수사를 촉구한다”

[여성종합뉴스/ 박재복기자]  11일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선거자금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또 홍 의원은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먼저 성 전 회장이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함께 활동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성 전 회장은 조직총괄본부에 근무한 적이 전혀 없고, 어떠한 직함도 갖고 있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성 전 회장은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했던 20명의 국회의원과 200여명의 상근직원, 조직총괄본부 소속 60만명 명단에도 없다”며 “저 뿐만 아니라 조직총괄본부에 같이 근무했던 모든 직원들도 성 전 회장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성 전 회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자신과 함께 활동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저는 2014년 지방선거 공천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사무총장직을 사퇴해 당 지도부 일원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자신이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성 전 회장은 당 사무부총장이 아니었고, 대선 당시에도 그러한 당직을 맡은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홍문종 아버지를 잘 알았다”는 성 전 회장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서도 “아직 살아계신 부친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일면식도 없고 이름도 못 들어봤다고 말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어제부터 의혹을 제기한 관련 기사들은 억지로 퍼즐을 끼워 맞추려고 해도 끼워 맞춰지지 않는 미스터리 그 자체”라며 “언론에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 같은 기사로 국가와 사회적 혼란은 물론 개인의 명예와 도덕성에 상처를 주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신속하고 투명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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