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에서 꽃피운 학교협동조합

입력 2015년04월12일 07시5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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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누리가 운영하는 독산고등학교 매점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금천구는 13일 오후 4시 30분 구청 지하1층 평생학습관 제1강의실에서 학교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을 비롯한 서울시학교협동조합추진단 단장, 독산누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 서울시 학교협동조합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우선 김명신 단장은 주제발표에서 △학교협동조합 설립에 대한 제도적인 어려움과 조합원 재생산 문제 △학생, 교직원, 학부모 간 소통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학교협동조합이 매점 사업에만 머물지 않고, 교복공동구매, 소규모 체험학습, 수학여행, 방과 후 학교 등으로 확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김현미 이사장과 홍태숙 독산고등학교 교사가 ‘독산누리사회적협동조합 운영사례’와 ‘독산고 학생협동조합 활동과 사회적경제 교육사례’를 발표한다. 이 사례발표에서는 독산고 학교협동조합 운영 사례를 설명하고 조합설립을 준비하고자 하는 학교를 위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해 줄 예정이다
 

학교협동조합이란 학교구성원들이 직접 조합원으로 참여해 공익적 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공동체 문화다.


이용자가 곧 운영자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 수익은 학생장학금, 학교시설개선 등 학생 생활복지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협동조합이 학교매점을 손수 운영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독산고를 비롯하여 영림중, 삼각산고 정도만이 학교협동조합이 구성돼 있다.


금천구는 학교협동조합사업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지정하고, 학교협동조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번 토론회가 과도한 경쟁으로 고통 받는 사회를 바꿔 보다 지속가능한 교육문화를 만들기 위해 대안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학교협동조합은 민주적인 교육문화를 실천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21일 금천구 독산고등학교에서는 서울시 고등학교 최초로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학교 매점이 문을 열었다. 학부모와 학생등이 참여해 만든 사회적협동조합 독산누리가 운영하며 친환경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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