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송지 출신 박승룡 선생, 공로패 전달

입력 2015년04월16일 12시15분 김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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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여인 "어란여인"이야기 10여 년 동안 연구 책자 출간 화재

[여성종합뉴스/김완규기자] 전남 해남 땅끝관광호텔에서 지난11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재광 해남송지향우회 정경조 회장을 비롯한 향우 등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 송지면 출신인 ‘박승룡 선생께 공로패 전달식’을 가졌다.

재광 해남송지 향우회 정경조 회장은  박승룡 선생의 공로패 수여와 관련해 ‘어란 여인이야기’는 명량대첩의 승리속에 묻혀버린 ‘이순신의 첩보전’속의 ‘어란’이란 여인을 박 선생이 지난 2007년 임진왜란때 해남에 일본인 포로수용소가 있다는 기록이 담긴 문헌을 일본에서 구하여 당시 일본 해남회(일제강점기 해남에서 살았던 일본인의 모임)에서 발간한 사와무라 하찌만다로(澤村八幡太郞)의 유고집을 찾아  명량해전에 일본이 대패한 사유가 이순신 장군이 ‘어란’여인을 이용한 첩보전에 기인한 것으로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평문과 한시로 수록하여 10여년동안 연구하여 책자로 발간하신  그 공이야말로 훌륭한 일을 해 내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박승룡 선생은 공로패를 받은자리에서 매년 정월 초하루가 되면 어란 주민 모두가 여낭터 여인상과 석등롱 에 그 여인의 무덤 앞에서 불을 밝히고 넋을 위로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면서 그 당시 명량해전을 앞두고 해남 어란진에 정박한 일본군 장수 ‘간 마사가게’는 이순신 장군이 보낸 간첩 즉, 자신의 애인 ‘어란’에게 명량해로의 출정기일을 발설하게 되고 어란은 김중걸을 통해 이순신 측에 전달되었으며 첩보를 받은 이순신은 곧바로 명량해전을 준비하여 결국 12대133의 싸움에서 이기게 되었다고 동네사람들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 앞서 박 선생의 안내로 마을 주민과 향우 일행은 석등롱에 이어 배를 타고 가막섬 옆 여낭터를 찾아 어란여인상을 둘러봤다.
 

한편 박 선생은 ’어란 여인야기‘는 이제 정설로 굳어졌고, ’어란‘은 이제 호국의 여인으로 승화 되었다고 단정했으며, 이는 해군지 3월호에 ’어란‘이야기가 등재되고, 땅끝소식지에도 ’어란‘이야기를 실어주었다”며 기다림의 승리라고 말했다.
 

또한, 박 선생은  “이제 90의 나이로 힘이 없어 어려움이 뒤 따르기 때문에 새 바람을 주입시켜야 하고 모든 애향인들이 나서서 어란 마을을 명실상부한 역사의 명승지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당부했다.
 

동강대학교 정두례 교수(두례김치연구소장)는  "어란 여인"과 연계하여 얼마든지 스토리텔링을 살려 아름다운 관광자원화의 길이 있으며, 하나의 문화, 하나의 사적들이 얼마나 많은 경제적 이익으로 돌아오는지 깊이 고민할 필요가 없이 큰 가치를 ‘어란’이라는 여인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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