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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대문구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참사가 주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16일 오전 추모행사를 열었다.

문 구청장이 추모사를 낭독했으며 구청 내부 방송을 통해 전 직원들이 영령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함께 했다. 또 희생자를 기리는 노란 리본 배지도 달았다.

문 구청장은 추모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는 국민들의 기억 속에 잊혀서는 안 될 일”이라며 “물질만능, 생명경시, 안전불감, 행정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우리 사회가 제대로 된 반성을 하고 해답을 내놓고 있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정부패가 만연한 사회에서는 엄격함이 발휘될 수 없다”며 “누군가 사소하게 여겼던 안일한 생각과 행동들이 언젠가, 누군가에게 엄청난 희생과 고통이 된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세대와 후세들이 살아갈 이 사회가 이제야말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더 이상 선량한 국민들이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공직자로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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