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영어센터, 어르신이 직접 가르치고 배우는 ‘시니어 영어카페’로 변신

입력 2015년04월21일 07시5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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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초구에서 현재 어린이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권역별 영어센터가 어르신들이 직접 가르치고 배우는 ‘시니어 영어카페’로 변신한다.

서초구는 60대 이상 재능기부 시니어들에 의한 시니어들을 위한 영어 배움과 나눔의 장으로 ‘시니어 영어카페’를 오는 5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니어 영어카페’는 서초구 권역별 영어센터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영어센터의 우수한 시설을 다양한 연령층에 오픈하기 위하여 서초구가 마련하고 있는 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서초구는 권역별로 4개의 영어센터(서초, 반포, 방배, 양재영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니어 영어카페’는 우선 서초동에 위치한 서초영어센터에서 개설하여 향후 나머지 센터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니어 영어카페’는 요일별로 다른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어르신들의 영어공부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드릴 계획이다. 요일별로 손주에게 들려주는 영어동화, 영문학강독, 여행영어, 영문고전, 영어회화(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월요일에 운영되는 “손주에게 들려주는 영어동화”는 영어센터 내 영어도서관을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영어동화를 선정하여 가정에서 손주들에게 효과적으로 읽어줄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으로 영어센터 내 어린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동화를 읽어 주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화요일에 진행되는 “마음을 엿보다, 영문학강독”은 영시, 영어소설, 영어수필 등 영문학을 읽으며 그 속에 담겨진 의미를 새겨보는 과정으로 첫 교재로는 <Tuesdays with Morrie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선정하여 모리 선생의 죽음을 통하여 가치 있는 삶에 대하여 이야기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수요일의 “꽃보다 할배처럼, 여행영어”는 자유로운 해외여행을 꿈꾸는 분들을 위한 과정으로 해외여행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목요일에 진행되는 “인생을 맛보다, 영문고전”은 세계적인 고전을 영문으로 읽으며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과정으로 첫 시작으로 <논어(論語)>를 선정, 논어(論語)를 한문과 영문으로 읽으며 논어(論語)를 통하여 인생을 논하고 세상 살아가는 이치를 배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금요일에는 “세상을 이야기하자, 영어회화(토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신의 의견을 영어로 표현하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여 영어로 대화하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중‧고급 영어회화를 희망하는 분들을 위한 과정이다.


‘시니어 영어카페’는 요일별 프로그램 운영뿐만 아니라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센터 내 쿠킹룸에서 분기별 작은 파티(포틀락 파티 potluck party, 각자 만들어 온 음식을 나누며 즐기는 파티)를 개최하여 회원들간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시니어 영어카페가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배우는 즐거움을 누리고 지식과 지혜를 나누는 기쁨도 누릴 수 있는 배움과 나눔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앞으로 영어강의 재능기부 강사 풀을 구성하여 4개 권역별 영어센터로 ‘시니어 영어카페’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5월 개강하는 서초영어센터 ‘시니어 영어카페’의 수강생 모집은 요일별(프로그램별) 선착순 10명이고 요일별(프로그램) 수강료는 월 15,000원이다.

그밖에 재능기부 강사와 수강생 모집 등 자세한 문의는 서초구청 교육협력과 평생교육팀(☎02-2155-882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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