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동원시장, 시장상인 스스로 나서 소방통로 확보

입력 2015년04월23일 08시4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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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동원시장, 시장상인 스스로 나서 소방통로 확보중랑구 동원시장, 시장상인 스스로 나서 소방통로 확보

동원시장(일제정비 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랑구 동원시장 상인들이 시장 내 가로환경 정비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민의 보행불편을 해소하고 소방통로를 확보했다. 
 

면목본동에 위치한 동원시장은 지붕이 덮인 구간과 지붕이 덮이지 않은 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미등록 시장인 면목역 입구 쪽의 지붕이 없는 구간은 평소 점포 앞으로 상품들을 쌓아 놓거나 고정식 좌판, 기타 가설물 등이 설치돼 있어 보행로가 더욱 좁아졌다.


이 때문에 시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은 좁은 길을 지나다니며 다른 사람과 어깨를 부딪히기 일쑤였고 화재라도 나면 소방차가 들어올 수 없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주변은 물론 시장 이용고객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21일 동원시장의 환경개선사업 미실시 구간을 대상으로 불법 도로점유 적치물을 일제 정비하고 자율 황색선을 그어 보행통로와 소방통로를 확보했다.


앞서 구는 지난 2월부터 불법 도로점유 적치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점포 103곳에 자율적으로 불법 적치물을 정비토록 안내문을 배부했다. 또 점포주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방문 면담을 갖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미등록 시장 구간의 상인들도 자체적으로 상인회를 구성, 자율 황색선 도색을 위해 적치된 상품이나 좌판을 치우는 등 구의 일제정비 사업에 적극 협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황색선 지키기, 시장 내 환경개선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석호 건설관리과장은 “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구의 노력으로 시장 내 보행환경이 많이 개선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황색선 지키기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인들 스스로도 고객들이 시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황색선 지키기에 노력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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