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사랑할수록 재활용 하라

입력 2015년04월29일 06시29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성북구 사랑할수록 재활용 하라성북구 사랑할수록 재활용 하라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 성북구 주민들이 “사랑할수록 재활용하겠다!”며 대동단결했다.


월곡동 공동주차장에서 펼쳐진 ‘사람과 물건, 그리고 마을 이야기 … Social Boom, 성북어울림장터’를 통해서이다.


이 행사는 성북구가 자원의 재활용을 장려하고 알뜰하고 따뜻한 소비문화 조성을 위해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마련했으며, 주민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 1,500여명이 모여 재활용품을 판매, 교환하며 ‘성북구’를 매개로 공동체 의식을 나누었다.


먹거리와 떠들썩한 이벤트가 중심이던 여타 행사와 달리 ‘에코팔찌 만들기’, ‘재활용 게임’ 등 체험프로그램과 판매금액의 10%를 기부하는 나눔이벤트, ‘어울림 뱃지 나누기’ 등이 조용하고 소박하게 진행되었으며 주민들은 재활용 장터 본연의 취지를 잘 살렸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판매자 또는 구매자로 참여한 주민들이 자신이 입었던 옷이나 사용했던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부담 없는 가격에 사고파는 동안, 장터는 자연스럽게 가족 간, 세대 간, 이웃 간 벽이 허물어진 소통의 공간이 되기도 했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두 자녀와 함께 성북어울림장터에 참여한 주민 최미나(36)씨는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는데 차고나 정원 등 일상생활 속 공간에서 Garage Sale이라는 장터가 상시 개최되고 아껴 쓰고 나눠 쓰는 문화가 생활화 되어 있는 게 부러웠다”면서 “아이들에게 환경과 경제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알뜰장터가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성북어울림장터는 이름 그대로 지역주민이 서로 어우러지는 행사인데, 자신의 주차 장소를 흔쾌히 제공한 지역주민과 대체주차장을 제공한 홈플러스 그리고 장터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그것을 몸소 실천하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었다”고 했다.  


성북구는 5월과 6월, 9월과 10월에도 구청 바람마당과 관내 초등학교에서 장터를 개최, 대규모 장터를 상설화하여 이웃을 위한 나눔과 재활용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참여 신청 및 선정은 100% 인터넷으로 진행되며, 구청 홈페이지 ‘모집강좌’를 통해 신청 주소를 링크할 예정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