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혐의 나오면 당장 사퇴'

입력 2015년05월02일 13시36분 김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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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연연 안해 이름 올랐다고 사퇴하는 건 용납 안돼"

[여성종합뉴스] 2일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1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서 혐의가 나온다면 당장이라도 그만둘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조사 대상이 되는 것만으로는 사퇴를 못하겠지만, 만에 하나 잘못한 게 있다고 밝혀지면 당연히 그만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야당 의원들의 거듭된 사퇴 요구에 "맹세코 제 문제에 대해서 (수사)보고를 받지 않고,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는다"면서 "검찰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얼마든지 나갈 용의가 있다"고 강조하고 "비서실장이라고 해서 검찰에서 조사를 못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직 대통령, 현직 대통령의 아들, 대통령의 형님도 조사한 적 있다"고 답했다.


이어  "비서실장이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것을 보고 대통령은 뭐라고 했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의 질문에 "'이름이 났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 정도로 물으셨고 '전혀 금전 관계가 없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이 실장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했다는 것이다.


이 실장은 마지막으로 성 전 회장과 통화한 시점과 성 전 회장의 청와대 탄원서에 대해 "통화는 자살하기 전 대엿새, 일주일 가까이 전이었다"면서 "대통령과 민정수석에 지난 3월탄원서를 보낸 것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이 실장은 모두 발언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있는 내 이름이 진위를 떠나 오르내리게 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금번 사건이 우리나라가 더 깨끗하고 투명한 나라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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