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안전정책 UN공공행정상 대상 수상

입력 2015년05월10일 17시5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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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안전정책 UN공공행정상 대상 수상서울시 여성안전정책 UN공공행정상 대상 수상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시 여성안전정책이 공공행정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유엔 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s, UNPSA) 대상(First Place Winner)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시는 지난 7일 UN공공행정상을 주관하는 UN경제사회처 공공행정발전국(UN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 UNDESA)은 ‘여성안심특별시’ 정책이 2015년 UN 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10일 밝혔다.
 

UN 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이번 대상 수상은 서울시의 여성정책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수준임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UN은 2003년 6월 23일을 ‘유엔 공공행정의 날’로 지정한 이후 매년     전 세계 공공기관에서 출품한 행정서비스 또는 정책을 대상으로 공공     행정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 정책사     례를 선정, UN 공공행정상을 주고 있다.


 ’13년까지 서울은 서울시민 복지기준 설정(’13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코마일리지 시행(’13년) 등 총 11번의 수상전례를 통하여 서울시 정책의 우수성을 검증 받았다.
 

서울시 여성정책은 2010년 ‘여성행복 프로젝트’ 유엔 공공행정상 대상에 이어 2011년도 ‘가출위기 십대여성 자립지원 프로그램’과 2013년 ‘여성 1인가구 종합지원정책’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엔공공행정상 영역 중 ‘공공행정의 성인지 정책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여성안심특별시’ 정책은 2013년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성폭력 예방정책이다.


서울시는 ‘찾아가는 청책워크숍’과 ‘성폭력 실태조사’를 통해 여성들의 의견을 반영, 시민들의 인식개선과 성폭력 예방에 초점을 둔 ‘여성안심특별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여성안심특별시’ 정책은 1단계 유치원에서부터 시작하는 인식개선       교육과 캠페인 등 예방활동을 통해 인권 감수성을 가진 사회를 조성     하고, 2단계 환경‧사람안전망 구축을 통해 도시 전체가 여성에게 안     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며, 3단계 피해 여성의 즉각적인 신     고에서부터 보호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특히 성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사후대책’ 보다는 사회전반의 인식개선을 통한 ‘사전예방’ 정책으로의 혁신을 시도하였으며 사람을 통한 안전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 ‘안심귀가 스카우트’ 와 같은 시민 체감형 정책을 국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주민 참여를 통한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 33개소를 운영하고 주민 순찰활동 및 마을 지킴이로 양성하고 있다.


또한 25개 자치구 420명의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는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24시간 편의점 620곳은 ‘여성안심지킴이 집’ 으로 운영되어 여성의 위기 상황 시 즉각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사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연간 서울시민 5만 명에게 여성폭력 예방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경찰, 지킴이 등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실시하고, 여성들을 대상으로는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자기방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민‧관 협력을 통해 성폭력 특별관리 구역 600곳을 선정하여 집중 관리하고, 택배를 사칭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하여 ‘여성안심택배함’ 100곳을 운영하는 등 ‘환경 안전망’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여성 안전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한 만큼, 앞으로 더 지속적인 성과를 통하여 전국적으로 성폭력 예방을 위한 여성 안전정책이 보급, 확산 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UN공공행정상 시상식 및 포럼에 참가해 우수 수상사례들을 공유하는 한편, UN을 통해 검증된 시 정책들을 매뉴얼로 제작하여 저개발도시에 제공하는 등 서울형 정책모델 전파를 통해 세계도시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UN 공공행정상 시상식은 다가오는 6.23(화) 콜롬비아 메데인 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 여성안전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여성안심특별시 정책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여성이 안전하게 사는데 어려움이 없는 우수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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