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살피재 이팝나무꽃 축제 열린다

입력 2015년05월12일 08시0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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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5월의 눈꽃으로 불리는 이팝나무꽃을 서울에서도 맘껏 볼 수 있게 됐다.


동작구 상도1동 주민들의 모임인 살피재거리 지킴이 추진단이 주최하는 ‘제1회 살피재 이팝나무꽃 축제’가 15일 동작구 숭실대입구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바로 옛 살피재고개인 동작구 상징의 거리(상도역사거리~상도로 봉천고개 연결한 1,530m)에 식재된 300여 그루의 이팝나무 거리를 알리는 축제의 장이다.


살피재는 지금의 숭실대 로타리부터 봉천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숲이 울창하여 고개를 넘는 길손에게 도둑을 살펴서 가라고 한데서 유래되었다 한다.


이날 축제는 풍물패와 함께 축제 깃발을 선두로 아름답게 만개한 이팝나무 거리를 걸으면서 이웃간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팝나무 꽃길 걷기대회와 상도1동 자치회관 동아리인 라인댄스와 북소리반, 기타교실 공연으로 흥을 돋고, 쌀복주머니 모금항아리에 모아진 쌀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밖에 상도1동 주민자치위원의 트럼펫 연주와 상도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오케스트라 연주, 숭실대 댄스 동아리 등 문화공연이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먹거리장터와 사랑의 바자회, 건강체험관, EM을 활용한 친환경 세제만들기 등 체험부스도 만든다.


한편 1km이상 이팝나무가 심어진 상도역사거리~상도로 봉천고개 거리는 ‘걷고 싶은 서울시 꽃길’에도 등재되어 있으며, 이팝나무는 5월에 꽃이피고 마치 하얀 쌀밥 모양으로 생겨 꽃피는 모습으로 그 해 벼농사의 풍·흉을 짐작했다고 한다.


추교철 상도1동장은 “주민들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가 주변상권 활성화는 물론 주민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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