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고 휘어지고 피부에 붙이는 LED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

입력 2015년05월15일 07시44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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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 소자 개발 성공,웨어러블 기기 등 활용도 ‘무한’

[여성종합뉴스]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초과학연구원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얇고 잘 휘어지는 양자점 발광다이오드(QLED)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기기가 차세대 전자기기로 주목받음에 따라 이에 적합한 차세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기존에 연구된 발광다이오드들은 변형이 어렵고, 저전압에서 성능이 떨어진다는 기존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 소자로 주목받는 게 양자점 발광다이오드다.

양자점 발광다이오드는 나노(10억분의 1m) 크기의 ‘양자점(Quantum dot)’이라는 물질을 발광소자로 사용한다. 전류를 흘려주면 양자점이 청색, 녹색, 적색 빛을 내 화면을 표현한다. 현재 디스플레이 소자로 널리 쓰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비해 색 재현율이 우수하고 안정성도 높지만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음각-전사 인쇄 기술’을 이용해 피부에 부착이 가능할 정도로 얇고, 저전압에서도 고성능을 보이는 초고해상도의 발광다이오드 소자를 개발했다. 발광소자의 두께는 2.6마이크로미터(㎛)로 머리카락 40분의 1에 불과해 마음대로 휘고 늘릴 수 있다.


이는 알루미늄 포일, 피부, 둥근 유리나 깡통 등 다양한 표면에 부착이 가능하다. 저전압으로 피부에 붙인 상태에서도 작동이 돼 웨어러블 기기의 디스플레이로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해상도도 세계 최고 수준인 2460ppi(1제곱인치 안에 들어 있는 화소 단위인 ‘픽셀’의 수)에 달한다.

해상도가 고해상도(HD)TV의 42배, 최신 스마트폰 화면의 4~7배 정도다. 음각-전사 인쇄 기술을 통해 대량생산도 쉽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5월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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