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자체, 메르스 독자해결하려 하면 혼란초래'

입력 2015년06월05일 21시06분 김선정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국립의료원 방문, "정부, 확산방지 최선, 국민 믿음 가져주길"당부

박 대통령 '지자체, 메르스 독자해결하려 하면 혼란초래'박 대통령 '지자체, 메르스 독자해결하려 하면 혼란초래'

[여성종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5일 "만약에 지자체나 관련 기관이 독자적으로 이것(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해결하려고 할 경우에 혼란을 초래할 뿐 아니라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에 긴밀한 소통, 그리고 협업이 있어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메르스 환자 격리와 치료의 최일선 현장인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은 자리에서 "메르스의 경우에 우리가 이전에 경험을 한번도 못해봤던 감염병이기 때문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서 막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형병원 의사인 35번째 확진 환자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1천5백여명의 시민이 메르스 위험에 노출됐다고 밝히면서 정부의 방역조치를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지난 20일 최초로 환자가 발생한 후에 정부가 초기에 어떤 국제기준, 그리고 매뉴얼에 따라서 대응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초동대응에 허점이 있었다"며 "그러나 현재는 정부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민간 전문가들하고 함께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국민께서 믿음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지금 정부는 접촉자 추적조사 부분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며 "메르스 관련 정보의 신속하고 투명한 공개를 지시했기 때문에 의료기관간 확진환자 정보공유, 대다수 감염자가 발생한 병원명 공개 조치가 지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정부의 최대 역점은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지만 아울러 이미 감염된 분들을 어떻게든지 최선을 다해 치료를 해내는 것"이라며 "감염위험을 무릅쓰고 헌신적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힘과 용기를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나온 뒤 16일 만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