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엠바레크,'한국인 최초 감염자가 다른 계열의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거나, 한국인이 다른 나라 국민들보다 메르스에 취약할지도 모른다'

입력 2015년06월08일 21시22분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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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세계 의학계 전문가들도 한국의 늑장 대응 문제를 지적하면서, 일반적으로 전염성이 높지 않다고 알려진 메르스가 어떻게 한국에서 이처럼 빠른 속도로 확산됐는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메르스 관련 조언을 하는 페터 벤 엠바레크는 2일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메르스 급속 전파는 “병원에서 감염 통제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알리무딘 줌라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의대 교수는 3일 세계적 의학전문지 <랜싯> 기고문에서 “한국 보건당국의 부적절한 격리 조처와 구멍 뚫린 공공보건 감시체제”가 홍콩과 중국으로의 전염 가능성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변이했거나 한국인이 이 바이러스에 특별히 취약성을 보일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벤 엠바레크는 “한국인 최초 감염자가  다른 계열의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거나, 한국인이 다른 나라 국민들보다 메르스에 취약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사스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구실을 했던 바이러스 전문가 말릭 페이리스 홍콩대 교수는 “바이러스가 어떤 변이를 겪은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바이러스의 완전한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를 확보하는 게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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