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주민 복지체감도 높여

입력 2015년06월09일 10시2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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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주민 복지체감도 높여도봉구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주민 복지체감도 높여

민간기관(다우리센터)과 업무 연계로 진행하고 있는 독거노인 병원동행 서비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도봉구가 2014년에 이어 올해에도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읍·면·동 복지기능 강화 시범사업’ 선정으로 112,000천원의 국비를 확보해 지역 복지 안전망 구축이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읍·면·동 복지기능 강화 시범사업’은 국정과제인 ‘국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전달 체계 구축’의 하나로 읍·면·동 복지 기능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복지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실시하는 시범사업이다.


도봉구는 시범사업으로 맞춤형 복지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쌍문희망복지센터”를 개소하고 운영해 위기가정 발굴, 사례관리, 민관협력 활성화에 힘써왔다. 그 동안의 행보를 살펴보면 보다 더 촘촘한 인적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을 찾고 살피는 ‘위기가정발굴추진단’을 조직했고, 마을 사정에 밝은 경로당 어르신들로 구성된 ‘우리동네복지파수꾼’도 발족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쌍문희망복지센터’는 현재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 활발한 운영이 이루어져 쌍문동 지역의 “위기사례 관리 전문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5년 1월부터 5월까지 총 8건의 응급 입원이 진행되었는데, 그동안 지역사회 내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가진 대상자들 사례가 주를 이루었다.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어서 창문을 다 닫아버린 채 생활하고 있었던 A씨, 술만 마시면 가정폭력을 휘두르던 B씨, 삶을 포기하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유품정리를 하고 있었던 C씨, 신변비관으로 수면제를 다량복용해서 자살을 시도했다가 응급실에 실려간 D씨, 알코올문제로 집 안에 술병이 널린 채 의식이 없었던 E씨, 정신장애로 밤마다 어머니를 폭행했던 F씨 등이 있었다.


이들은 자기의 병에 대한 인지가 없거나 약물미복용 등 아무런 관리없이 그냥 방치되다시피 한 대상자들로 센터에서는 이 분야 전문가인 정신보건사회복지사를 투입해 자의 입원을 유도하거나 시‧군‧구 응급입원을 진행해 심신을 회복하도록 도와 곁에서 불안에 떨던 가족, 친지, 인근 주민들의 고충도 동시에 해결하였다. 현재 음주 대상자 중 2명은 지난 달 퇴원해 지역 사회 내 비공개 알코올 단주 자조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거가 불안정한 대상자의 경우 센터에서 LH와 연계를 주선해 전세․매입 임대주택의 긴급지원으로 7세대가 입주했고 2~3세대는 현재 진행 중이다. 작년부터 센터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G씨는 최근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돼 고맙다며 센터 직원들을 집들이에 초대하기도 했다.


쌍문희망복지센터 관계자는 “개입․의뢰된 사례를 보면 정신 문제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전문가의 개입이 꼭 필요하다”며 “전문가가 직접 발로 뛰고 설득하며 동의를 이끌어내는 등 신속성과 적극성이 센터가 가진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로 2년째를 맞은 부분거점형 모델인 쌍문희망복지센터에 대해 사례 관리 대상자와 쌍문동 소재 주민센터 직원 등 관련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모두가 그 효과성을 인정하고 있어 타 시‧군‧구에서도 벤치마킹이 활발하다”며 “앞으로 이 같은 모델이 전국의 적합한 지역에도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취약계층의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들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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