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처리 잠재열로 1만 5천 가구 지역난방 공급

입력 2015년06월11일 07시1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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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물재생센터 하수열 이용시설 조감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시는 그간 버려졌던 서남물재생센터 방류수의 잠재열을 활용하여 지역난방 열원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탄천물재생센터 하수열 이용 지역난방공급사업’에 이어 두 번째 추진사업이다.


하수열 이용사업은 겨울철에도 평균 12°C 내외를 유지하는 방류수의 열을 열교환기를 통해 회수한 후 압축기를 활용해 고온으로 올려 그 열로 지역난방수의 온도를 55°C에서 80°C로 높이는 원리를 이용한다. 이렇게 생산된 난방수는 집단에너지시설에서 다시 115°C로 승온되어 지역난방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에서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서남에너지 주식회사가사업비용 전액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 시행자는 20년 동안 SH집단에너지사업단에 열을 판매함으로써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서남물재생센터에 설치되는 지역난방공급 시설은 연간 1만5천세대에 난방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 규모로 서울시 마곡지구 집단에너지공급시설 전체 열 생산의 13%인 연간 약 15만Gcal의 열(15,000TOE)을 생산하며 이는 석유 1만 5천 톤의 대체효과와 같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버려지던 하수열을 활용한 지역난방 공급 사례는 새로운 에너지원 발굴의 좋은 사례”라며, “그간 미활용 되던 지하철이나 터널의 유출지하수 및 굴뚝폐열 등 많은 에너지원을 적극 개발하여 청정에너지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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