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 긴장 속 '서울시 공무원시험'

입력 2015년06월13일 14시1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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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지역이거나 발생 병원에 가까운 시험장일 경우 "서울시 공무원시험의 경우 전국에서 수험생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메르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다

메르스 감염 긴장 속 '서울시 공무원시험'메르스 감염 긴장 속 '서울시 공무원시험'

[여성종합뉴스]  13일 오전 9시20분 서울 강서구 덕원중학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우려에도 2015년도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이 예정대로 실시되면서 수험생들 사이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오전 10시 시험을 치르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수험생들은 메르스에 대한 걱정으로 대다수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문 앞 출입구에는 강서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수험생들의 이마에 비접촉성 열감지기로 발열 여부를 확인했다.

덕원중에는 비접촉성 열감지기 20여대가 배치됐고 열화상 카메라가 한대 설치,동시에 입실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손소독제를 제공하고 마스크를 지급했다.


보건당국은 체온이 37.5도가 넘을 경우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하지만 이날 덕원중에서는 37도 이상을 기준으로 뒀다.

비접촉성 열감지기에서 37도가 넘을 경우 수온체온계로 다시 3분 가량 체온을 측정하고 37.5도가 넘을 경우 보건소로 이송한다는 방침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정문 안쪽에는 구급차가 대기했다.

강서구 보건소에는 수험생 중 발열 환자가 나올 경우에 대비해 보건소 4층에 임시 시험장으로 18석을 마련했다.


노말선 강서구청 건강관리과장은 "시험을 앞두고 긴장하거나 뛰어오면서 열이 다소 올라간 사례가 있다. 이어폰을 끼고 온 학생도 열이 높아졌다"면서 "안정을 시키고 다시 체온을 측정하니까 정상체온이 나왔다. 고열로 측정된 사람은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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