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서 승객 등 38명 태운 대형 범선 좌초, 모두 구조

입력 2015년06월14일 17시24분 김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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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선장과 통화 승선원 전원에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탈출이 용이한 안전장소로 승객들을 이동시켜 침착하게 구조에 대비하도록 조치

여수 앞바다서 승객 등 38명 태운 대형 범선 좌초, 모두 구조여수 앞바다서 승객 등 38명 태운 대형 범선 좌초, 모두 구조

[여성종합뉴스]14일 오전 11시 경 여수시 화정면 사도 북동쪽 약 500m 해상에서 82t급 범선 A호가 좌초됐으나, 어민과 해경 등이 전체 승선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날 정원 72명의 A호에는 원어민 영어교사 동호회원 34명과 선원 4명 등 모두 38명이 타고 있었다.


A호는 지난 13일 오전 9시경 여수시 소호동 요트부두를 출발해 사도에서 1박을 하고 소호항으로 돌아오기 위해 항해 중 좌초됐다.


범선이 좌초돼 기울어진 것을 발견한 백야도 어민 추모씨(41)가 여수해경에 신고했고, 여수해경은 추씨에게 1차 구조를 당부했다.


추씨는 즉각 구조에 나서 주변 어민들과 18명을 먼저 구조하고, 잠시 뒤 도착한 여수해경 경비정이 20명 전원을 구조했다.


여수해경은 A호 선장과 통화를 시도해 승선원 전원에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탈출이 용이한 안전장소로 승객들을 이동시켜 침착하게 구조에 대비하도록 했다.


A호 승선원 38명은 이날 오전 11시 34분 범선이 좌측으로 35도 기울어진 상태에서 부상자 없이 전원 구조됐다.


해경은 승선원 구조 후 범선에 실린 연료유 2000ℓ 유출 방지를 위한 ‘에어밴트 봉쇄’ 등 해양오염 오염방지 조치를 취했다.


해경은 A호를 물이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이날 오후 통해 여수항으로 예인키로 하고 이 배의 선장을 상대로 승객을 수송한 이유와 사고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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