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주거 취약가구 생애 최초 내집 마련 적극 지원

입력 2015년06월18일 08시5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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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동대문구청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동대문구는 쪽방, 고시원, 여인숙 등 1.5평 미만에 거주하는 저소득 주민이 매달 1만원을 저축하면 저축액 대비 100%를 매칭해 주는 ‘만원의 기적-주택청약저축 매칭사업’을 오는 6월 말부터 시작한다고 18일밝혔다.


구에는 쪽방 거주 86가구, 여인숙 228가구, 고시원 1,094가구, 비닐하우스 거주 등 주거 취약가구가 1,601세대에 이른다. 구와 동희망복지위원회는 주거가 취약한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내집 마련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만원의 기적-주택청약저축 매칭사업’을 기획했다. 이번 주택청약저축 매칭사업에는 62명의 저소득 주민들이 참여하며 총 24회에 걸쳐 지원이 이뤄진다.


구는 우리은행 동대문구청지점과 업무협의를 통해 동별로 주거 취약가구 대상자를 5가구씩 추천받아 통장을 개설한다.


동희망복지위원회와 복지대상자가 매월 21일 구청 명의의 경유지 통장에 각 1만원씩 2만원을 입금하면 구 담당은 22일 복지대상자 개인별 주택청약저축 통장에 2만원을 입금하게 된다. 6월의 경우는 22일 경유지 통장에, 23일 개인 청약저축 통장에 입금된다.


통장이 만기되면 임대주택 1순위 자격이 주어지고 SH공사, LH공사 등에서 모집하는 임대주택을 신청할 수 있다.


용신동 쪽방에 살고 있는 박민철 씨(가명, 63세)는 “쪽방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내집 마련의 작은 꿈을 갖게 해줘서 고맙다”면서 “매달 만원씩 잊지 않고 입금해 2년 후에 임대주택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저소득 주민들에게 내 집 마련의 첫발을 내딛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주택청약저축 매칭사업 참여자 62명이 2년 동안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자립기반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각 동별 30~80명의 주민들로 구성된 동희망복지위원회는 주택청약저축 매칭사업 외에 북한이탈주민 돌봄, 침수·화재 피해자 긴급 주거지원 등 공통사업과 함께 밑반찬 배달, 홀몸노인 생신상 차려드리기, 제기동의 2:2 결연사업 등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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