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여중, 독서 치유 프로그램 ‘Book for You’ 실시

입력 2015년07월01일 20시49분 전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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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전은술 시민기자]용현여자중학교(교장 정두원)는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돌아봄으로써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친구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돕기 위해 독서 치유 프로그램 ‘북포유(Book for You)’를 실시했다.
 

북포유는 독서 치유 전문가를 초청해 2학년 학생 중 희망자 11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0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8차시에 걸쳐 행해졌다.
 

‘독서를 통해 감정 이해를 돕고 자아존중감 높이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마음의 집>, <뛰어라 메뚜기> 등 6권의 지정 도서를 읽어 와 책 이야기도 나누고 책 내용에 의거해 자신을 표현하는 활동지를 작성한 뒤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장점 찾기를 통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으며(책으로 다독다독) 함께 참여한 친구들의 이야기도 경청(친구와 talk-talk)했다.
 

이 프로그램의 류희연 강사는 “학생들의 얼굴 표정이 처음보다 훨씬 밝아졌고, 처음에는 쑥스러워서 이야기도 잘 꺼내지 않던 아이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도 기울이고 맞장구도 칠 정도로 소통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지도 소감을 전했다.
 

참여 학생들도 처음에는 8회의 활동이 긴 것 같다며 다소 힘들어 했는데, 벌써 끝나게 돼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에 말수가 적어서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참여를 권유 받았다는 학생은 “책 이야기를 하면서 내 마음 속 이야기를 하니까 이야기를 꺼내기가 쉬웠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도 나와 비슷한 마음이라는 것을 알아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매사에 열심인 한 학생은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나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렇듯 독서 치유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한편 책에도 관심을 갖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용현여중은 올해 2학기에도 1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독서 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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