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자 사망 원인...1~3위 ‘암’·4위 ‘자살’

입력 2015년07월03일 20시06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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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통계…자살 사망자 10년새 급증

보험가입자 사망 원인...1~3위 ‘암’·4위 ‘자살’보험가입자 사망 원인...1~3위 ‘암’·4위 ‘자살’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생명보험의 질병·재해사망 보험금 지급 건수를 통해 자살 사망이 가파른 증가 추세임이 확인됐다.

보험개발원은 2003∼2012년 10년간의 생명보험 통계를 비교·분석한 결과, 암 사망 비중이 지속적으로 큰 가운데 자살 사망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생명보험의 질병·재해사망 계약건수 10만 건당 사망보험금 지급 건수를 보면, 남성의 경우 자살(교수, 압박 및 질식에 의한 의도적 자해)로 인한 사망이 2003년 3.0건으로 전체 사망원인 중 11위였다.

그러나 2012년에는 6.7건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 4위까지 올라갔다.

여성은 더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03년에는 자살로 인한 사망이 10만 계약건당 0.8건으로 26위였으나, 2012년에는 3.5건으로 남성과 같은 4위가 됐다.

자살 외에 남성은 췌장암(16→8위), 폐렴(56→10위) 사망이 10년 사이에 급격히 늘었다.

여성은 폐암(4→1위), 췌장암(12→7위) 사망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남녀 모두 가장 큰 사망 원인은 역시 암이었다.

남성의 사망 원인 1∼3위는 간암, 폐암, 위암이었고 여성은 상위 3개가 각각 폐암, 유방암, 위암이었다.

10년간 사망 건수는 남녀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남성의 사망 건수가 16.5% 줄어 여성(7.8%)보다 감소세가 컸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에서의 사망 감소세가 뚜렷했다.

남녀 모두 10∼30대의 사망 건수는 10년간 20∼30% 감소한 데 비해 60대 이상은 감소율이 50∼60%에 이르렀다.

고령층의 사망은 줄어들었지만, 입원이나 수술은 늘어났다.

10년간 입원건수는 남성이 22.8%, 여성이 58.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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