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개청 이후 최초 여성 국장 탄생!

입력 2015년07월05일 09시2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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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호 주민생활국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 서초구에 첫 여성 국장(4급 서기관)이 탄생했다.


서초구는 2일자로 여성 국장급 인사 2명을 포함한 4급으로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수호 지방행정서기관(前 여성보육과장)과 전경희 지방행정사무관(前 어르신청소년과장)으로 이번 인사를 통해 각각 주민생활국장과 의회사무국장 직무대리로 보직을 옮기게 된다.


서초구에서 여성이 국장으로 승진한 사례는 1988년 개청 이래 27년만에 처음이다. 전체 직원 중 여성 공무원 비율이 50%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서초구는 이로써 여성 구청장과 보건소장을 포함해 국장급 이상 간부 9명 중 4명이 여성으로 구성되는 등 여성공무원의 활동 역시 서울시에서 가장 활발한 자치구로 손꼽히고 있다.


경수호 신임 주민생활국장은 1980년 9급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가정복지과와 사회복지과, 여성보육과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여성보육과장 재직 당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서초형 보육체계 수립, 서초토요벼룩시장 명소화 등 보육과 복지분야의 굵직한 현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복지 분야의 다방면에서 근무한 경력과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세련된 행정 감각을 바탕으로 앞으로 주민생활국장으로서 능력을 십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시 여성으로서 의회사무국장 직무대리 임명된 전경희 지방행정사무관은 서울시 복지건강실과 서초구 사회복지과, 어르신청소년과를 거치며 국립중앙의료원 원지동 이전, 효도정책 개발, 열린 경로당 추진 등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다. 구는 이번 여성 의회사무국장 임명을 통해 구청과 구의회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민선6기 본격적인 사업 추진과 가시적인 실적 향상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지원과장에서 문화행정국장으로 승진된 김귀동 지방행정서기관은 민선6기 들어 조직과 인사 체제를 새롭게 정비하는 등 서초구의 인사시스템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공석이던 문화행정국장에 임명됐다.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서울시에서 서초구로 전입한 김귀동 신임 국장은 투명,균형,배려,발탁,순환인사 등 인사 5대원칙을 기반으로 청렴인사의 기틀을 세우고 명확한 승진기준과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을 마련해 직원들에게 좋은 일터를 조성하고 수준 높은 대민행정 체계를 구축해 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여성 국장 승진 발령은 그동안 여성 공무원들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결과”라며 “국장급 여성 인사가 두 명 포함된 이번 승진 임용을 시작으로 서초구 최초 여성 구청장으로서 여성공무원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과 가정이 양립(兩立)할 수 있는 여건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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