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낭카’ 오늘 동해안 진출

입력 2015년07월17일 09시10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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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풍랑주의보 또 다른 태풍도 북상 중 18일 오후 영향권 밖으로

태풍 ‘낭카’ 오늘 동해안 진출 태풍 ‘낭카’ 오늘 동해안 진출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북상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낭카(NANGKA)’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동해 먼바다를 스쳐 지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태풍이 가장 근접하게 되는 17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낭카’는 16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3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 속도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39㎧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낭카’는 17일 오후 3시께 일본 열도를 건너 우리나라 동해상에 다다르고 18일 오전 3시께 독도 동쪽 약 18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대구기상지청은 16일 오후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한 경북 동해안 지역 전체에 강풍 및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태풍이 동해상으로 진출하면 23도 이하의 낮은 해수면 온도에 세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돼 오는 20일 오전께 일본 홋카이도 남단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대구기상지청은 내다봤다.

태풍의 영향으로 17일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5~20㎜의 비가 내리는 한편 너울로 인해 2~6m로 매우 높은 파도가 일면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한다.

18일 오후에는 태풍이 동해안을 벗어나 일본 센다이 서쪽 약 450㎞ 부근 해상으로 물러날 전망이다.

태풍 ‘낭카’가 20일께 소멸된 뒤로는 제12호 태풍 ‘할롤라(HALOLA)’가 한반도를 향해 접근할 것으로 관측됐다.

16일 오후 3시 현재 괌 동북동쪽 약 2천3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는 ‘할롤라’(중심기압 975hPa·최대풍속 32㎧)는 21일께 일본 열도 남쪽 먼바다 해상까지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여름철 태풍이 빈발함에 따라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할 것을 강조했다.

태풍이 오기 전에는 태풍의 진로와 도달 시간을 알아두고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점검, 막힌 곳을 미리 뚫어놔야 한다.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사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두고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

태풍의 영향권에 든 후에는 문과 창문을 잘 닫아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가능한한 안전을 위해 건물 안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운전을 할 상황에는 감속 운전을 하고 모르는 길로 접어드는 것을 삼가야 한다.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전신주, 송전탑 등에 접근하지 말고 저지대·상습침수지역의 주민은 항상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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