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공직풍토를 바꾼 유덕열 구청장의 리더십

입력 2015년07월19일 13시3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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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가운데)이 다산연구소와 함께 하는 청렴 아카데미 수료식에서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유덕열 구청장이 민선2기 동대문구를 이끌며 ‘청렴 최우수구’로 선정됐던 1999년 12월에도 그랬다.


지방자치가 다시 시작되면서 동대문구에는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뇌물수수로 8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민선3기와 4기를 연임하던 구청장도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되는 등 부끄러운 과오가 되풀이 되고 있었다.


유덕열 구청장은 민선5기 구청장에 취임하면서 직원들을 향해 “친절과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덕목이다. 친절하고 청렴하면 인센티브를 주고 그렇지 않으면 패널티를 부여 하겠다”고 천명했다. ‘모든 부패를 기본을 무시하면서 시작된다’는 생각에서다.


이어 유덕열 구청장은 부패근절을 위해 청렴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100만원 이상 뇌물을 수수할시 공직에서 퇴출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구는 친절하고 청렴한 3명의 직원을 선발해 특별승진의 혜택을 제공했다. 우수한 성적을 낸 40개 사업 300명에게 실적가점도 부여하자 직원들의 눈빛이 달라지고 있었다. 옷차림부터 검소해지고 행동반경이 민첩해졌다.


달라지고 있는 공직사회에 청렴의 새바람을 불어넣기로 했다. 구는 2013년 11월 공공기관 최초로 다산연구소와 청렴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청렴특강, 다산 정약용 유적지 탐방 등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민선6기 들어 유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감사담당관내 청렴전담팀을 신설(7월 1일자)하는 등 청렴으뜸 자치단체의 명예회복을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이밖에도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행정시스템 구축 ▲계약업무의 투명성 확보 ▲구청장과 함께하는 소감(소통과 감성) 여행 등 우수사례는 10여개의 기초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해가는 등 전국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 결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7월 15일~16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개최된  ‘2015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렴공약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이는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이룬 쾌거로, 유덕열 구청장이 민선2기 동대문구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1999년 12월 청렴 최우수구 달성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유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청렴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청렴 으뜸 자치구로서의 명예를 회복했다. 수렁에서 금메달을 건진 것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한미영) 주최로 민선6기 기초단체장 14,108개 공약을 대상으로 △청렴 △일자리 △사회적경제 △공약이행 등 6개 분야에 걸쳐 공약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했다. 특히 공모형식의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124개 지자체에서 240개의 사례를 1차로 접수했고 그 중 130개 사례가 본선에 진출해 경쟁을 펼치는 등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 그동안 우리 공직자들이 기울인 많은 노력 덕분에 이번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청렴분야 최우수상을 받게 돼 참으로 의미 있고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동참해 주신 직원들과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더 성심성의껏 주민들을 섬기고 공직자로서의 참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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