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위험 없는 안전한 인천

입력 2015년07월20일 10시39분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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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야영장 29개소 야생진드기 병원체 조사 결과 모두 ‘음성’

야생진드기
[여성종합뉴스/정 원기자] 20일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성모)은 인천 중구 영종도, 옹진군 영흥도, 강화군 등 야영장 29개소를 대상으로 야생진드기 실태조사를 통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병원체 확인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메르스 등 감염병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
 

지난 5월부터 7월 중순까지 실시된 실태조사를 통해 전체 야영장에서 모두 148마리의 야생진드기가 채집됐으나,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병원체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주로 산과 들판의 풀숲에 살고 있는 야생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발열, 식욕 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피로, 림프절 비대, 두통, 근육통, 자반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고 아직까지 확인된 치료제나 예방 백신도 없다.
 

 인천지역 대부분의 야영장은 바닥이 자갈이나 데크로 정비되고 주변 풀숲. 화단 등은 제초 등 관리가 잘 돼 있어 야생진드기 서식에 매우 불리한 환경이었다.

또한,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등 해충으로부터 야영객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야외 활동 시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긴 옷을 착용하고, 풀숲에 앉을 때는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하며, 산길로 다니지 말고 야생동물과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하는 한편, 샤워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나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물린 야생진드기를 확보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를 통해 종분류 및 병원체 확인을 의뢰하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인검사를 실시해 주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바쁜 도심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가족과 휴가 그 자체를 만끽할 수 있는 야영장이 인천 곳곳에 상당히 많았다”고 이번 조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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