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행복공동체를 꿈꾸다

입력 2015년08월05일 12시2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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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들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 노원구가 올해 말까지 지역내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민간 자원과 협력해 ‘행복한 방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반지하 또는 좁은 공간에서 여름철에는 무더위, 곰팡이, 습기에 고통 받고 겨울철에는 추위로 고생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 지원을 마련한 것.

 
구는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약 900여 가구를 목표로 연중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으로는 ▲도배, 장판 교체 ▲보일러 점검?수리?교체 등을 상시 추진하며, 여름철에는 ▲방충망 교체 ▲선풍기 등의 냉방기기 청소, 점검, 수리를, 겨울철에는 ▲문풍지, 보온막 설치 등 단열작업 ▲난방기기 점검 등을 실시한다.

 
동별 방문간호사, 복지상담사, 복지도우미, 사례관리사와 동 주민센터 복지담당 및 관내 주민 등 모든 인력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저소득층 지원 대상을 발굴한 뒤 현장 실사, 수요 파악, 가구 요구사항 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LG전자 노원본점, 웍스위즈 등의 후원기업들과 집수리 사회적 기업, 풀뿌리 민간 봉사단 등과 협력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 주도의 참여 확대를 통해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로 추진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구 관계자는 말했다.

 
기존 후원기업인 집수리 사회적기업, 종교단체 봉사단, 풀뿌리 민간단체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후원업체를 발굴하여 지역 내 이웃을 위한 봉사와 기부 문화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12일 오후 4시 구청 5층에서 LG전자 노원본점 외 4개 업체와 노원 공유&사랑나눔 주거환경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또한 매월 둘째, 넷째주 목요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확대 운영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지역 내 사업 참여 확대를 통해 봉사와 나눔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기초생활수급자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주민들은 의식주 중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재능기부와 자원봉사, 물품후원 등에 앞장서주고 있는 기업, 단체, 봉사단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후원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해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이웃 사랑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지난해 관내 125개 민간단체, 총 7,269명의 자원봉사자 및 재능기부자가 참여해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총 2,085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또한 도배, 장판 교체, 보일러 점검, 방충망, 뽁뽁이, 무료이사, 물품지원 등 사업 전체를 민간단체에서 기부해 9억 3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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