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인터넷방송국(ghn)은 방송사관학교?

입력 2015년08월06일 08시1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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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북구 인터넷방송국(ghn)의 객원 아나운서들이 방송계에 진출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북구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방송국의 객원 아나운서는 모두 8명. 지난해 4월 공모를 통해 남자 1명, 여자 7명 등 8명을 선발했는데, 그 중 4명이 지난해와 올해 방송국에 입사해 주위에서는 “강북구 인터넷방송국은 방송인을 양성하는 방송사관학교”라는 말을 할 정도라고 한다.

 
강북구 인터넷방송국(ghn) 객원 아나운서 중 차윤희(28, 여) 씨가 지난해 YTN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방송계 진출의 문을 연 데 이어, 올해는 조민경(27, 여) 씨가 현대중공업 사내 아나운서로, 김수연(26, 여) 씨는 KCTV 제주방송국 방송기자로서 각각 발을 들였다. 또 김도은(34, 여) 씨도 올해 3월부터 KTV 국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구는 방송인을 꿈꾸는 대학생이나 방송아카데미 수강생 등을 지난해부터 인터넷방송국의 객원 아나운서로 위촉해 구정뉴스, 특집기획 영상물 등을 제작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고 구정 홍보에 기여토록 이들을 적극 활용해 왔다.

 
객원 아나운서들은 매주 1~2회 구정뉴스의 메인 MC를 맡고, 특집 기획영상물 리포터 및 내레이션, 인터넷방송 프로그램 ‘우리동네 VJ’ UCC 제작, 기타 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방송실무 경험을 쌓는다.


구는 객원 아나운서 운영을 통해 별도로 아나운서 과정 교육 부담을 덜고, 다양한 구정홍보 분야에 활용하는 한편, 아나운서, 리포터 등 방송취업 준비생인 이들에게 방송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전문방송인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이다.

 
구 인터넷방송국 객원 아나운서로 구정뉴스와 리포팅을 진행하면서 방송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선소미(25, 여) 씨는 아나운서 지망생이지만 이곳에서 리포터까지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하다 보니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구청 방송국에서 리포팅을 하면서 순발력을 길러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웠다는 것이다.

 
“아나운서 지망생의 경우 학원이나 방송아카데미 등에서 스터디를 하며 시험 준비에만 몰두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실전 경험을 쌓으면서 방송 감각도 유지할 수 있어요. 아나운서에게 중요하면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뉴스를 진행하는 자기만의 톤, 뉴스에 적합한 안정된 목소리인데, 강북구 방송국에서 활동하면서 감을 키웠습니다.”

 
강북구 김희수 홍보담당관은 “우리구 방송국의 객원 아나운서들은 방송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높아 프로그램 제작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해주고 있다.”며, “아나운서, 리포터 등 취업준비생들에겐 방송 체험의 기회가 되는 만큼, 전문방송인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개국 이래 알찬 구정소식들을 현장감있고 발빠르게 전달해 온 강북구 인터넷방송국(www.ghn.gangbuk.go.kr)은 객원 아나운서 외에도 구민VJ와 방송꿈나무들을 위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방송시스템을 갖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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