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공군 소령, 처음으로 다국적 편대군 지휘

입력 2015년08월14일 13시18분 이영재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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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조종하는 F-16 전투기를 포함해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연합 공군의 70여대 항공기를 이끌고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를 이륙해 임무 공역에서 공격 편대군 임무를 수행할 예정

한국군 공군 소령, 처음으로 다국적 편대군 지휘한국군 공군 소령, 처음으로 다국적 편대군 지휘

공군 KF-16D 전투기가 미국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 공군 제공
[여성종합뉴스]  14일 공군은 지난 4일부터 미국 태평양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된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연합훈련에서 서재경 소령(37·공사 49기)이 국외 연합훈련 최초로 임무 편대장(미션 커맨더)을 맡는다고 밝혔다.


서 소령은 알래스카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서 15일 미션 커맨더 임무를 수행, 그는 자신이 조종하는 F-16 전투기를 포함해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연합 공군의 70여대 항공기를 이끌고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를 이륙해 임무 공역에서 공격 편대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공격 편대군 지휘 임무는 적의 주요 표적을 타격하기 위해 공격기와 대공제압기, 전자전기, 전술정찰기, 엄호기, 공중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등의 전력을 동시 다발적으로 이끄는 것을 말한다.


다양한 기종과 임무만큼이나 그 규모도 커서 임무편대장으로서 편대군을 전체적으로 이끌고 지휘하려면 작전 전반에 대한 충분한 이해는 물론이고 빠른 판단력과 지휘능력을 갖춰야 한다.


서 소령을 비롯한 우리 공군 조종사는 국내에서 실시한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과 쌍매 훈련 등 한미 연합훈련에서 수차례에 걸쳐 미션 커맨더 역할을 수행한바 있다.


미국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서 소령은 각각의 임무를 맡은 조종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시하는 전체브리핑(Mass Briefing)에서 통역 없이 작전계획을 각국 조종사에게 세밀하게 설명하고 성공적인 임무완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적 지휘소 등 주요 전략목표를 공격하는 항공차단(AI)과 침투하는 적기를 공중에서 요격해 방어하는 방어제공(DCA), 실시간으로 포착된 표적을 공격하는 공중비상대기 항공차단(X-INT), 적의 공중 공격으로부터 자체방어가 취약한 항공기를 엄호하는 공중엄호(ESC) 등의 임무를 숙달하고 있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은 22일(현지시간)까지 계속되며, 우리 공군 전투기는 24일 아일슨기지를 이륙해 25일 제19전투비행단으로 복귀한다. 나머지 인원과 장비는 전세기와 수송기 편으로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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