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다문화가정 한글교실 운영

입력 2015년08월19일 09시3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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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성북구는 다문화가족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엄마와 자녀가 함께가서 배우는 ‘다문화가족 한글교실(Multicultural family korean class for moms & kids)’을 운영한다.


오는 9월 9일부터 12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성북여성교실(장위1동마을복지센터 내)에서 운영하는 이번 한글교실에서는 한국어가 서툰 엄마와 한글을 배워야하는 7~8세 아이가 엄마반과 자녀반으로 교실을 분리하여 각자 한글을 배운다.


이를 위해 학령기를 앞둔 어린 아이들을 위한 ‘Kids 한글교실(자녀반)’과 한국어가 서툰 어머니를 위한 ‘moms 한국어교실(엄마반)’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진행하며, 이로써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학교 적응 뿐 아니라 언어습득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어머니는 아이를 잘 지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Kids 한글교실은 ‘학교 내에서 교사의 지시사항을 잘 이해하기’를 목표로 설정하여 교재중심의 한글교육, 받아쓰기 지도, 책읽어주기 등을 통해 자녀들의 부족한 한글 학습기회를 제공하여 학습능력을 높여주고,


moms 한국어교실에서는 알림장을 읽고 이해할 수준의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여 결혼이민 여성에게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가족관계 향상을 도모함은 물론, 한국어 교육(학습)을 통해 생활의 어려움과 자녀 학습지도 등 양육의 불편함과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엄마반 교육진행은 한국어 전문강사가 지도하고, 자녀반 교육은 아이들의 이해력 제고를 위해 단어카드놀이 등의 재미요소를 더하여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1:2로 지도할 계획이다.


한편 성북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참여가정을 대상으로 부부 의사소통 및 대화방법 등 부부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하여 부부결속력을 강화시킴으로써 가정문제를 사전 예방, 건강한 가정으로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고자 한다.


구 관계자는 “집중력이 40분을 넘기기 어려운 7~8세 어린이와 엄마의 교육을 분리하여 운영하는 방안은 근래 여러 관계기관과 기타 NGO단체 등에서 진행되는 한글교실과는 상당한 차별성을 지니고 있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상당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고려대 한국어센터 전임강사 등 한국어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친 효과적인 프로그램 구성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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