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내년 여름에 다시 만나요

입력 2015년08월27일 11시01분 김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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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김완규기자] 전남 강진군 보은산 브이(V)-랜드 물놀이장이 지난 18일 정식개장 이후 23일까지 2만여명의 이용객이 다녀가 명실공히 강진군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해수욕장이나 시내권과 관광지에서 가까운 물놀이장이 없는 강진군은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보은산 브이(V)-랜드 물놀이장을 야심차게 조성해 작년도 임시개장에 이어 올해 7월 정식으로 개장했다.
 

물놀이장이 들어선 1년전만 해도 습지 잡초와 잡목, 가시 넝쿨 등이 우거져 황량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보은산 브이(V)-랜드 물놀이장 임시개장에 7천여명의 이용객이 다녀간 것을 발판삼아 오직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종 편의시설과 주변정비에 나선 결과 꼭 가보고 싶은 명소로 거듭난 것이다.
 

올해는 예상 밖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지역경제에도 파급효과가 상당했다. 특히, 관내 일부 통닭집은 여름철이 비수기였지만 물놀이장 덕을 톡톡히 보았다고 한다.
 

담당부서인 해양산림과에서는 내년 물놀이장 운영을 위한 참고자료로 삼기위해 물놀이장을 찾은 이용객 남녀 1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거주지를 묻는 질문에서 현거주지가 군 관내인 경우는 25%로 75%가 광주, 목포 등에서 온 관광객이었고 고향이 강진관내인 사람 또한 30%로 나머지 70%는 외지인으로 밝혀졌다.
 

또한 오게 된 동기는 70%가 지인소개나 인터넷을 보고 왔다고 대답했으며 가족과 함께 왔다고 답한 사람이 66%로 가족과 즐기는 가족형 물놀이장임이 입증되기도 했다.

호주머니 사정과 집결되는 입장료를 받아도 이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이용하겠다가 26%, 다른 곳 보다 싸면 오겠다가 55%로 나타났다.
브이(V)-랜드 물놀이장의 가장 중요 항목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안전이 11%로 가장 낮았지만 26%가 안전요원배치와 시설을 좋은 점으로 꼽아 이용객들의 본심은 안전이 제일이라는 재밌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불편한 점으로는 예상 밖의 많은 인파로 주차공간 부족이 35%를 차지했다. 더러는 민원도 들어왔지만 이용객들이 서로 양보하고 주차요원들의 안내에 잘 따라 준 덕분으로 무사히 물놀이장 운영을 마칠 수 있었다.
 

강진군에서는 보은산 브이(V)-랜드 공원사업이 본격화 되는 내년부터는 고성제 제방 아래를 주차장으로 활용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한편, 인근 시군 대부분의 물놀이장이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데 반해 우리군에서는 군민의 편의를 위해 무료화했다. 하지만 이용료 무료, 편안한 휴게시설, 깨끗한 물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이 많아지자 유료화 해야한다는 군민여론도 적지 않다.
 

또한 강진군은 외지인이 75%이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차료나 시설이용료, 입장료 등을 현금 징수 또는 강진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하여 강진관내 상가에서 사용케 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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