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전통한복 침선으로 꽃피우다

입력 2015년08월31일 10시5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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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 종로문화재단은 오는 9월 13일(일)까지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창의문로 5가길 2) 안채에서 『한국전통복식전시 - 전통, 침선으로 꽃피우다』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 621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전통복식인 한복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관심을 키워가기 위해 마련되었다.


‘침선(針線)’이란 바늘에 실을 꿰어 꿰맴을 말하는 것으로 복식의 전반이라 할 수 있다. 복식이란 의복과 장식을 총칭하고 침선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침선장(針線匠)이라 한다.


전시기간은 지난 28일(금)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3일까지 총 17 일간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전시내용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박광훈의 홍원삼, 활옷, 홍곤룡포 등 전통복식을 선보인다.


침선장 박광훈은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복을 만들었으며, 우리의 고유한 침선기법을 전승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침선장 기능보유자이다.


예전에는 침선은 여자라면 누구나 할 줄 알아야 했기에 집안에서 솜씨를 전수받아 이어져 왔으나 이제는 이마저 불가능해 이번 전통복식과 침선에 대한 전시가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전시와 더불어 전통복식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궁중복식 입어보고 기념사진 찍기』,『침선 체험』이 병행하여 진행된다.


▲『궁중복식 입어보고 기념사진 찍기』는 9월 13일(일)까지 오후 1시부터 5시, 무계원에서 진행된다.


또한 오는 9월 5일(토), 12일(토) 무계원에서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가족을 대상으로 ▲『침선 체험』이 진행된다.


체험 내용은 ▲조각사각바늘방석 만들기(성인) ▲원형바늘방석 만들기(어린이)이며, 강사는 강사는 조경숙(서울시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이수자)이 맡는다.


종로구와 종로문화재단은 표구, 한복, 세공 등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향후 전문적인 기초조사를 실행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전통복식을 알고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 면서 “앞으로도 소중한 우리문화인 한복과 더불어 한식, 한글 등 전통문화 계승과 보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전통한복을 챙겨 입으며 우수성과 아름다움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전통한복입기 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6월, 7월을 제외한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을 ‘전통한복입는 날’로 정해 한복입기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종로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에 담긴 가치와 복식을 배우다」라는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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