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지역발전 우수사례로 뽑혀

입력 2015년08월31일 10시2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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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구로구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공동 주최하는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지난해 20억(국비 10억, 시비 10억)을 들여 진행한 구로디지털단지 가로경관 개선 사업이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평가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한 513개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총 30개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27, 28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발표회가 열렸다.


구로구는 구로디지털단지 도심활성화를 위한 가로경관 개선사업으로 중심시가지 재생사업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970년대와 80년대 한국 수출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던 구로공단은 2000년에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새롭게 도약하며 첨단 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개발과 성장을 우선으로 한 결과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문화공간이 부족했다.


구로구는 IT산업의 메카인 디지털단지의 특성에 부합하는 도시 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단지 내 기업인, 근로자,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도환경 개선과 문화공간 확충 사업을 전개했다.


먼저 디지털로 33길과 34길 중심으로 보도 신설, 폭 확장, 교체 공사를 통해 총 연장 886m의 보도를 정비했다. 중간에 끊기는 보도가 연결되고 보행을 방해하는 시설물들이 제거돼 보행자의 편의와 안전을 확보됐다.


구로구는 도로 정비 후 쉬운 길찾기 안내 시스템도 도입해 보행자가 서 있는 위치를 기준으로 원하는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보도 정비에 소요되는 예산은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에 참여해 국비·구비 5:5 매칭으로 확보했다.


문화공간은 예산절감을 위해 공개공지에 있는 분수대를 활용해 조성했다.


관리가 어려워 민원발생 여지가 있는 분수대를 없애고 그 공간을 야외무대로 만들기로 정하고 지난해 대륭포스트타워 1차와 코오롱사이언스 2차 앞에 야외무대를 조성했다.


조성된 야외무대에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비보잉 댄스 경연대회, 거리의 악사, 초청 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무대 주위로 프리마켓도 열려 많은 주민들과 근로자들이 찾고 있다.


구로구는 “2016년까지 구로디지털단지 내 총 3,860m의 보도를 정비하고 문화공간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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