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한국인을 구한 싱가포르 의인들 초청

입력 2015년09월10일 22시4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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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교통사고를 당한 한국인을 구한 싱가포르 의인 17명을 한국으로 초청,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한국문화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국과 싱가포르의 우호를 다지는 기회를 갖는다.


다양한 국적과 직업, 연령대로 구성된 동 그룹은 지난 7월 22일 싱가포르에 업무 차 방문 중이던 한국인이 도로 횡단 중 트럭에 치여 깔린 것을 보고, 현장에서 트럭을 들어 올려 한국인을 구출한 의인들로,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이 유투브에 등재되어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하였으며,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The Straits Times 1면에 보도된 바 있다.


주요 일정으로는 광장시장, 북촌 아띠 인력거 체험, 인사동, 명동, 팡팡쇼 관람 등 서울 주요 관광지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KBS 수원센터, 김치만들기 실습 등이 있다.


특히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에는 의인 17명 모두 궁중의상을 입고 한복모델이 되는 특별 체험을 하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동 프로그램은 2015년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 사업으로 선정된 ‘뉴시니어라이프’의 ‘궁중의상 체험 및 한복패션쇼’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된 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 향후 한국과 싱가포르의 우호 증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 심혜련 싱가포르지사장은 “메르스 이후 한국을 대하는 싱가포르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사고를 당한 한국인을 구한 싱가포르 의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번 계기가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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