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25일, 26일 출발, 3박4일 해외여행....'명절 인식변화'

입력 2015년09월26일 10시25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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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연휴기간 여객수 총 35만8천649명, 일평균 7만1천730명 '역대 최다 기록' 전망

[여성종합뉴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5∼29일 닷새간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가는 여객수는 모두 35만8천649명, 일평균 7만1천73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으로 출국하는 여객은 금요일인 25일 7만8천778명에서 연휴 첫날인 26일 8만1천78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한다. 


입국자 수는 25일 5만9천42명에서 점점 늘기 시작해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에 8만4천1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다. 


추석 연휴를 맞아 25일이나 26일에 출발해 3박4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다는 추론이 나온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엔화 약세와 맞물려 단기간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대폭 늘었다. 


모두투어는 "패키지 기준으로만 보면 지난해 추석 연휴 때보다 올해 해외여행 수요가 15% 내외로 늘었다"며 "일본은 전년 동기대비 50%나 급증"연차휴가를 붙여 장기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나투어는 "연차를 붙여 연휴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이들은 장거리 여행을 택한다"며 "이번 추석 연휴에 일주일에서 열흘 기간으로 유럽에 가는 이들이 늘어"추석 연휴에 해외 여행객이 늘어난 것은 기본적으로 연중 해외여행객 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올해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인해 잠시 타격을 받았지만 해외여객 수 자체가 연초부터 지난해에 비교해 10% 이상 늘었다"며 "이런 여객 증가 추세가 추석연휴에도 이어진 셈"이라고 풀이했다.

이제 20∼30대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가 바다 건너로 '대이동'함에 따라 추석 연휴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추석 연휴를 '온 가족이 모이는 날'이기보다는 '푹 쉴 수 있는 연휴'로 여기는 인식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장기 휴가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었고, 학생들도 체험학습 등으로 연휴 끼고 여행가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명절 연휴 해외 여행객들이 늘어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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