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승려 '도박 파문',판돈 수억원

입력 2012년05월10일 14시42분 김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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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 간부 총사퇴

[여성종합뉴스/ 김종석기자] 지난달 23일 전남 A호텔에서  조계종 승려8명이 밤새 도박한 사건과 관련해 종단 집행부 간부들이 10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조계종 총무원의 한 간부는 "도저히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종단 부. 실장 간부들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10일 오전  일괄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종도들에게 죄송하고 총무원장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했다는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이른 시일 안에 차기 집행부가 정해져 사태를 수습하고, 종단은 뼈를 깎는 참회를 통해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오는 11일 오전에 대국민 사과문과 발표하겠다며 도박 사건이 알려진 후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관련자를 종헌 종법에 따라 엄벌할 것을 긴급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도박 장면은 종단 내부 갈등 과정에서 상대편이 '몰카'를 설치해 촬영한 동영상을 폭로함으로써 세상에 드러났다.

이에 조계종 소속이었던 성호스님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에 "승려 8명이 술과 담배를 함께하며 수억원에 이르는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여 사회질서를 위반했으니 엄벌해달라"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조계종 측은 "판돈이 수억원에 이른다는 내용 등은 부풀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발한 내용 등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자체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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