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러시아·핀란드 순방 마친 후 오전 귀국

입력 2015년10월06일 08시3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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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정의화 의장은 6일(화) 오전 6박 8일 간의 러시아와 핀란드 공식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정 의장의 러시아 방문은 한-러 의회정상간 교류를 통한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심화 발전시키는 결실을 거뒀으며, 북한의 핵개발·미사일발사에 대한 공동대응방안과 한반도 평화통일, 러시아의 극동·시베리아지역 발전의 공동이해관계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또한 정 의장의 핀란드 방문은 국가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의회 차원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자살 예방·치료 정책 등에 대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 의장의 러시아 방문은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고위급 상호방문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했으며,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정부간 외교관계를 보완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 실제 러시아는 전승절 행사에 박 대통령의 방러를 요청했으나 크림반도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정 의장의 러시아 방문은 의회 수장외교를 통해 한러 25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발전방안을 협의하는‘새로운 출발’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세르게이 나리쉬킨 하원의장의 방한과 이번 정 의장의 방러로, 한해에 양국 의회 수장이 교차로 방문하는 첫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한러 양국의 불용원칙 분명히 하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되는 것임을 함께 천명해 북한의 추가도발을 사전 억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분단이 유럽과 아시아의 장벽이 되고 있다는 데에 공감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러시아의 번영에도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통일외교의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한러 경협의 상징인 우리 기업의 러시아 투자에 대한 러시아측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방문한 핀란드에서는 핀란드 국회상임위인 미래위원회 관계자들로 부터 미래위원회라는 상임위를 통해 국가미래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을 듣고, 사회보건위원회 관계자들과 지난 1990년부터 2012년 까지 핀란드 자살률을 약 50% 감소시킬 수 있었던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통일이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잇고 국제적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헬싱키프로세스를 통해 유럽안보기구(OSCE)를 탄생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핀란드의 북핵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정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원혜영·김성곤(새정치민주연합), 한선교·이상일(새누리당) 의원, 최형두 국회대변인,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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