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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최근 용산역에 HDC신라면세점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형 면세점 입점이 확정 되는 등 용산역 일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바로 뒤편에 자리 잡은 용산전자상가의 부활을 알리는 축제가 열린다. 

용산구가 용산전자상가를 IT, 문화, 관광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제3회 용산드래곤 IT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용산전자상가에 걸맞게 최근 유행하는 ‘드론’ 대회는 물론 로봇 격투대회, RC CAR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드론·로봇·3D 프린팅 체험장도 운영하는 등 최근 유행하는 첨단 기술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구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컴퓨터·가전 전문 매장이라는 용산전자상가의 정체성을 미래 IT산업의 메카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용산드래곤 IT 페스티벌’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장소는 용산역 광장, 전자상가 제2공영주차장이다.

8일 오후 4시 30분, 용산역 광장에서 개회식과 콘서트가 진행된다. 

9일~11일, 페스티벌 행사는 전자상가 제2공영주차장에서 열린다.

서울상공회의소 용산구상공회가 주최하며 용산구, (사)용산전자상가 연합회가 후원한다. 특히 내년 1월 개점 예정인 HDC신라면세점이 지역 상생을 위해 후원에 동참했다.

8일 개회식에 이어 출연진은 인순이, 김필, 양파, 스텔라 가 출연하는‘나이스용산 콘서트’가 열린다.    

9일‘드론’ 대회가, 10일에는 RC CAR 대회와 로봇격투대회(예선)가 진행되며 11일에는 로봇격투대회(결선)가 열린다.

용산전자상가의 각 상가별로 대회를 주관한다. 드론 대회는 ‘선인상가’에서, 로봇 격투대회는 ‘나진상가’, RC CAR 대회는 전자랜드가 담당한다.

아울러 9일~11일, 3일 동안 각종 체험존, 이벤트존, 푸드 트럭존을 상시 운영한다. 드론, 로봇, 3D프린팅 체험을 비롯해, 국내 인기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의 팬 사인회가 있을 예정이며 전자상가별 벼룩시장, 행운권 추첨 이벤트도 열린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급격한 IT 트렌드 변화로 인해 용산전자상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IT의 메카로 새롭게 우뚝 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