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즈던츠컵, 7번 홀에서 규정위반-벌타

입력 2015년10월10일 13시33분 정 원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마크러셀(Mark Russell) PGA투어 경기운영위원 - 벌타 적용

[여성종합뉴스/정 원기자] 지난 9일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이틀째 2라운드 7번 홀에서 '필 미켈슨'의 원볼 컨디션(One-ball Condition)위반 상황이 발생하여 마크러셀(Mark Russell) PGA투어 경기운영위원의 지적을 받았다.


이는 포볼 매치와 싱글 매치에서는 원볼 컨디션 규정이 적용되며, 이는 처음에 라운드를 시작했던 동일한 공으로 라운드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이날 2라운드 7번 홀에서 필 미켈슨은 지금까지 친 공과 다른 종류의 공으로 7번홀 티샷을 해서 그 규정을 위반하게 됐다. 이 상황에서는 벌타가 적용되는데, 이 벌타는 1홀이 조정되는 형태로 적용된다. 즉, 7번 홀에서의 경기가 종료되었을 때의 점수에서 벌타 1타가 적용된다는 의미이다.


2라운드 7번 홀에서는 미국팀이 인터내셔널 팀에 1홀 차로 뒤지고 있었는데, 원볼 컨디션 위반으로 한 타의 벌타가 미국팀에 적용이 되어 7번 홀까지의 점수에서 인터내셔널팀이 2홀 더 앞서가는 것으로 반영됐다.


필 미켈슨의 규정 위반이 처음 경기위원회에 의해 발견됐을 때, 현장 심판이 경기 위원회에 확인을 요청했고 경기 위원회에서는 필 선수가 바로 실격이 되었다고 판단을 했다. 그 판단으로 인해 필은 그 자리에서 7번홀 경기를 계속하지 않고 중단했는데, 이는 경기 위원회의 명백한 실수로 내린 결정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


필 미켈슨이 7번 홀에서 원볼 규정을 위반했어도 그 즉시 실격되는 것이 아니라, 7번홀 경기를 끝까지 마칠 수 있었고 벌타는 그 이후에 주어지는 것이 더 정확한 조치였다. 수 분 후 경기 위원회가 실수를 깨닫게 됐을 때 이를 다시 현장의 심판에게 전달했지만 이미 그 다음 선수가 플레이를 재개한 이후였고, 양팀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논의 끝에 필의 경기를 그 자리에서 재개하도록 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8번 홀에서 티샷을 할 때 원래의 정확한 규정이 무엇이었는지 -7번 홀 경기를 마친 후에 벌타가 주어지는 것이 맞는 결정이라는 것-를 전해 들었고, 그 이후부터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을 밝힌다.

 

<관련 상황 긴급 인터뷰 요청>


1. 현장심판은 누구였는가?


PGA투어의 ‘개리 영’(Gary Young)이라는 심판이다. 그가 무전으로 경기위원에 해당 사항을 전달했는데 나는 필 미켈슨이 7번홀에서 실격한 것으로 판단하고 다른 경기위원들에게 동의하느냐고 물었고, 다른 경기위원들도 그 판정에 동의한다고 했기 때문에 다시 현장 심판에게 ‘필은 7번 홀에서 경기를 계속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규정을 다시 보면서 이후에 그 결정이 틀렸다는 것을 알아 냈지만 이미 다음 팀이 경기를 재개한 이후였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바로 필의 경기를 재개할 수 없었다. 이 기자회견을 여는 이유는 필 미켈슨도 원볼 컨디션을 위반했다는 착오가 있다는 점, 그리고 경기위원회에서도 명백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2. 혹시 양팀 단장이 재량을 발휘해 현장에서 상황을 수습할 수는 없었던 것인가?


단장이라 해도 경기 규정에 반할 수는 없다. 이 상황에 대해 이미 양팀 단장들과 논의했었다.

 

3. 원래 규정 대로 7번홀에서 경기를 계속 했다면 어떤 공으로 7번 홀을 마무리 했어야 맞는가?


필은 원래 사용하던 공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고, 본인이 실수로 꺼낸 예비공으로 마무리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황을 가정해서 생각하는 것이고, 오늘 일어난 일의 요점은 착오에 의해서 7번 홀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인터내셔널 팀에 유리하게 작용했다(점수가 1점 올라갔다)는 점이다.

 

4. 왜 실수가 발생했을 때 해당 홀의 경기를 중단하게 하지 않고 경기를 마친 후에 패널티를 주게 되어 있는 것인가?

프레지던츠컵에서 포볼이라는 경기는 조금은 평소와 다른 형태임을 이해해 달라. 본래 선수가 매치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그 바로 실격되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선수는 계속 경기를 진행하고 위반이 일어난 그 홀에 대해서 ‘엑스트라 홀’이라는 벌점을 받는 것이다.

 

5. 경기위원을 하면서 이런 적이 있었는가?


포볼 매치 자체가 자주 있는 방식이 아니라 내 기억에는 아직 없었고 오늘은 특수한 상황임을 알아달라. 이번 회견으로 상황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