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즈던츠컵 골프대회, 미국팀 우승

입력 2015년10월11일 21시11분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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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하스 미국팀 단장,-우승 소감
[여성종합뉴스/정 원기자] 11일 아시아 최초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즈던츠컵 골프대회가 제이하스가 이끈 미국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고 막을 내렸다.


제이 하스 미국팀 단장은 우승의 영광을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을 비롯해 인터내셔널팀 모든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말하며 인터내셔널팀 선수들 모두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고 우리도 그에 걸맞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하스는 오늘 플레이에서 몇 차례 아쉬운 플레이도 있었지만 우리 팀 선수들은 필요할 때에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였고 환상적인 팀웍이 아니었다면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 미국팀 기자회견


크리스 커크, 마지막 18번 홀 퍼팅은 어땠는지?

 
그 퍼트가 성공되어 정말 다행이다. 퍼팅 위치가 좋지 않은데다 길이가 길어서 쉽지 않았고 당시 굉장히 긴장했었다. 다른 대회와 다르게 팀에 일조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다행히 성공해서 정말 기뻤다.

 

제이 하스, 마지막 경기가 빌하스였는데 감흥은?


사실 단장으로서 굉장히 긴장됐다. 그 자리에 어느 선수가 있었어도 그랬을 것이다. 특히 내 아들이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마지막 조에 빌하스를 배정하면서 별 다른 의미는 없으리라 생각 했지만 결과적으로 오늘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다. 다행히 좋은 샷을 날렷고 다른 선수들도 그랬겠지만 나도 빌 하스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한 주간 정말 잘 해줬다.

 

필 미켈슨, 대회 출전 때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데 다음 대회에도 출전하고 싶은지?


나는 여기 같이 출전한 미국팀 선수들을 너무 사랑한다. 프레지던츠컵은 한 시즌 중 가장 신나는 한 주이다. 미국팀 소속 선수로서 팀에 기여한다는 사실 자체가 가슴 벅찬 일이다. 내년 라이더컵도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고, 앞으로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고 싶다. 다만 다음에는 단장 추천이 아닌 자력으로 출전하고 싶다.

 

빌 하스, 언제 자신이 이번 대회의 승부를 결정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게 됐나?


13번홀 티샷할 때쯤 보니 그때까지 승부를 가릴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다 보니 갑자기 ‘내가 마지막에 팀의 승부를 결정 짓게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걸 알게 됐다. 어젯밤 잭 존슨과 얘기했을 때 ‘앞에서 잘 해줘라. 그래야 내가 위닝 포인트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존슨은 ‘마지막 조의 압박감을 즐기면서 잘해야 된다’고 격려했다. 메이저 우승을 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한 팀을 이뤄 경기할 수 있는 경험을 선물해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크리스 커크, 18번홀 퍼팅 이후 아니르반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그냥 미안하다고 말한 기억이 난다. 나는 퍼팅을 시도해 들어간 것에 대해 기쁨에 들떠 상태였고 라히리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신사답게, 그리고 의젓하게 그 상황을 받아들였다. 나와 함께 한 조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이제는 좋은 친구가 된 만큼 앞으로도 친분을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제이 하스, 아들이 18번 홀에서 경기 했을 때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고 했는데, 본인도 그런 승부를 결정짓는 샷을 날린 적이 있지 않은가?


그렇다. 95년이었던 것 같다. 약 20년 전 똑같은 상황에서 플레이 했는데 그 당시 빌 하스가 아들로서 내 경기를 보고 있었다. 20년이 지나 같은 상황을 반대로 내가 지켜봤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더욱 기쁘다.

 

필 미켈슨, 94년 이후 프레지던츠컵에 연속 출전 중인데, 프레지던츠컵이 골프 계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는지?

 
그렇다. 전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개인전이 아닌 팀 대항전을 치른다는 점이 흥미롭다. 미국팀 선수들은 그런 팀 대항전 특유의 감정과 흥분, 그리고 부담감을 즐긴다. 프레지던츠컵은 정말 멋진 골프 이벤트이고 골프 산업에 아주 중요하고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제이 하스, "대회에 참여해준 모든 갤러리 여러분과 이 대회를 이끌어 준 류진 회장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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