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9일 중학생 대상 '하수도시설 체험 프로그램'실시

입력 2015년10월28일 08시3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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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9일 중학생 대상 '하수도시설 체험 프로그램'실시종로구, 29일 중학생 대상 '하수도시설 체험 프로그램'실시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는 29일(목) 오후 2시 종로구 관내 중학교 20여 명을 대상으로 중학천 하수도 시설을 직접 보고 느끼는『청소년과 함께하는 하수도시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수도 시설의 형태와 관리에 대한 이해와 하수도 악취 문제에 대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


체험을 하게 될 하수도 시설은 ‘중학천 하수암거’로 1957년 복개 (覆蓋)이후 볼 수 없게 된 중학천의 옛길로, 규모는 2련 사각형거(2.8×2.0m) 연장 690m 이다. 


2007년 대규모 보수를 거친 덕에 벽면이 부식된 곳이나 철근이 노출된 곳은 찾아보기 어려운 곳으로 하수도시설 출입 시 차량통제 및 참여자의 안전성 확보를 고려해 이번 하수도 체험시설로 선정됐다.


체험은 국립고궁박물관(경복궁역 5번 출구) 앞에 위치한 맨홀을 통해 하수암거에 들어간 뒤, 2시간여 동안 중학천 하수도 시설을 체험하고 청계천 상류로 나오는 방식으로 진행 된다.


또한 종로구 안전치수과 하수도 시설물 담당 직원이 학생들에게 ▲하수시설물 역할의 중요성 ▲하수도 체험 현장 설명 ▲하수관리시스템 개요 ▲종로구 하수관리 현황 ▲하수도 내부 유수장애물 처리 등을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올해 5월 상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운중학교 1학년 박예휼(남, 14) 학생은 “하수도시설 체험 시작 전에는 왠지 찝찝하고 몸통까지 올라오는 장화, 우비, 그리고 마스크에 헬멧까지 쓰려고 하니 체험이 꺼려 졌지만 직접 하수도시설에 들어가 더러운 물과 깨끗한 물이 분리되어 흐르고 있는 것을 보니 배수구에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된다는 걸 느꼈고 유익했다.”고 체험소감을 전했다.


땅 속의 하수도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악취 등으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였으나, 종로구는 이번 견학을 통해 학생과 주민들이 하수도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향후 추진 될 하수도 사업 등에 관심을 가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는 대신중학교 학생 지원자 20여 명이 참여하며 내년에는 체험 대상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학생들이 직접 하수암거를 확인함으로써 종로구 하수시설에 대한 신뢰를 갖고, 하수도시설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수시설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노후 하수관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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