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동물복지 위해 찾아가는 동물학교 시범 운영

입력 2015년10월29일 09시5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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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등 생명사랑과 동물보호에 앞장서 온 강동구가 한 단계 더 성숙한 동물복지 실천을 위해「찾아가는 동물학교」를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동물학교」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명존중도시 구현의 일환으로 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도와주고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임으로써 동물의 생명보호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 등 주민의 정서함양에 기여하고자 운영한다.


구는 지난 7월부터 「찾아가는 동물학교」를 개강을 위해 참여 희망학교, 재능기부 강사 및 기업체 모집을 준비하는 등 개강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


그 결과 관내 2개 초등학교(고일초, 천호초) 273명과 관외 2개 중학교(구룡중, 송파중) 370명의 희망 학생을 신청 받았으며, 반려동물 행동교정사와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등 재능기부 강사・단체 등의 도움으로 강의를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구는 연말까지 초등학교, 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하고 내년부터 고등학교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동물학교」는 참여희망 학교의 교실이나 강당에서 학교별로 무료로 수업을 진행하며 동물복지와 동물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반려・유기동물에 관한 이해, 동물학대와 동물복지에 대한 이해, 반려동물 등록제도 안내, 길고양이 급식소와 TNR 사업 등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커리큘럼과 수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 참가자 스스로 동물복지와 동물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동물학교 교육 이수 후 구청장 명의 수료증을 발급하며, 교육을 수료한 학생은 동물보호・생명존중에 대한 홍보활동 및 동물구조 신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동물학교 운영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싹인 학생들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학교, 기업, 동물보호단체, 수의사회 등이 적극 협조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강동구는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 2013년 5월부터 시작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길고양이 급식소’란 이름 그대로 길고양이가 굶주림에 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료와 물을 준비해 놓은 곳이다.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은 혁신적인 민·관 거버넌스 사업으로서 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동물복지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강동구는 이에 멈추지 않고 2013년 12월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조례」를 제정한 이후 동물에 대한 주민 인식전환, 동물의 생명보호 및 복지증진, 생명존중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동물생명존중헌장 제정,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운영 등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시에서 동물과 사람은 조화롭게 공존해 살아가야 한다”며 “앞으로 동물복지 관련 사업을 잘 운영해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임으로써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성숙한 생명도시 강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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