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전국 최초 2년 연속 ‘노인건강마일리지 시범 사업’ 실시

입력 2015년10월30일 08시3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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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전국 최초 2년 연속 ‘노인건강마일리지 시범 사업’ 실시도봉구 전국 최초 2년 연속 ‘노인건강마일리지 시범 사업’ 실시

가정방문을 통한 허약 어르신 운동지도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도봉구는 보건복지부 「국가 치매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노인건강 마일리지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 2년 연속 실시하여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


‘노인건강 마일리지사업’은 동주민센터에 소속된 간호사가 몸이 허약한 어르신이 계신 가정을 방문하여 어르신에게 맞는 운동지도와 건강정보 제공을 통하여 대상 어르신이 스스로 반복적인 운동을 실천하는지 점검하여 마일리지점수를 부여하고, 누적점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 어르신들은 14주간 지속적인 운동으로 근력강화를 통한 낙상예방, 자기건강 관리를 실시한 결과 신체적으로 평형성, 하지근력, 상완근력 모두 현저히 개선되었고, 우울 정도까지 개선되는 운동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과 협력추진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도봉구, 성남시, 예산군에서 실시한 ‘노인건강 마일리지사업’ 이 큰 효과를 보게 되어, 도봉구는 2015년에도 서울시 지자체 최초 2년 연속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7월부터 찾아가는 동 주민 센터 마을 간호사 14명이 주축이 되어, 각 동별로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중 65세 이상 허약어르신 42명을 선별하였고, 2015년 7월부터 10월까지 1주일에 3번씩 14주간, 42회 대상자 가정을 방문하여 1:1개인 운동 지도를 실시하였다. 


담당 간호사들은 대상 어르신들의 사전 건강상태 및 체력변화를 측정 후 재가(在家) 허약 어르신에게 주3회 방문지도를 하고 스스로 매일 운동을 실시하도록 관리하고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하였다. 또한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 등 노인성 질환관련, 스트레스, 치매, 우울증 등 생활 속 안전사고 대처 등에 관한 건강정보를 제공하였다.
 

마일리지 점수는 사전 신체기능 측정을 포함한 등록시 50점, 승인된 운동프로그램 지속참여시 120점, 사후 신체 기능 측정시 10점, 교육프로그램 참여시 20점 만점을 부여하여 개인단위로 1인당 최고 200점까지 받을 수 있다. 누적점수에 따라 보상품으로 쌀, 파스, 치약을 지급하였다.


참여 어르신들은 처음에는 매주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일일이 운동지도를 하고 체크하는 과정에서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다.” 고 호소하기도 하였으나, 방문간호사의 정기적인 운동지도와 건강측정 및 보건교육은 물론 점차적으로 달라지는 건강상태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건강측정을 앞두고 약속하였던 운동을 잘 마무리하면서 한 어르신은 “선생님 이제 건강해지고 결과 좋아지면 안 오는 거예요?” 라며 어린아이처럼 볼멘 소리를 하면서 집 앞 어귀까지 나와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안 오기는요. 왜 안와요. 또 올거예요. 저는 우리 동 건강을 지키는 방문간호사예요” 라고 대답했지만, 어르신들께서 이토록 고마워하시는 모습에 가슴이 울컥하기도 했다고 김은숙 창2동 간호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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