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1동 도시가스 요금 체납된 위기가구 통장이 신고

입력 2015년11월04일 12시2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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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천호1동 도시가스 요금 체납된 위기가구 통장이 신고강동구 천호1동 도시가스 요금  체납된 위기가구 통장이 신고

위기가정 집청소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천호1동이 지역사정에 밝은 통장, 방문서비스 제공자 등 민간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민간자원을 연계·지원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천호1동에서는 도시가스 요금을 납부하지 못해 가스 공급이 중단된 채, 수개월동안 힘겹게 생활하는 주민을 해당 통장이 발견하여, 동 주민센터에 신고했다. 
 

50대의 한 가장은, 6년 전 배우자가 어린 아들 둘만 남겨둔 채 가출하자 자포자기 심정으로 생활하다 결국 스스로 일어설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생활쓰레기는 집안에 그대로 쌓아두고 있었으며, 공공요금과 건강보험료는 수 십 개월 동안 체납해 아파도 병원에 갈 수조차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이에 동(洞) 복지네트워크 운영위원회에서는 강동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하여 도시가스요금 및 건강보험료 미납액 200만원을 지원하였으며, 초·중·고학생 교육비지원사업을 통해 두 아들의 교육비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관내 집수리 봉사단체에 의뢰하여 청소와 기초적인 집수리를 진행했다.


집수리를 진행한 천호제일교회 망치사역팀 김영규씨는 “우리 이웃이 이토록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니 놀랍고 미안하다. 추워지기 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동파된 보일러 교체와 누수, 전기공사 등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분야는 집주인과 협의하여 올 연말까지 시공·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동(洞) 복지네트워크 운영위원회에서는 경제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아동복지센터 및 지역사회교육전문가와 협력하여 심리·정서적 지원 또한 병행하고 있다.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둘째 아들(중 3)에 대한 정서 지원으로 심리 상담이 진행되고 있으며, 학업 적응을 위해 지역아동복지센터와 연계 방과 후 교실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가장인 아버지에게는 정신보건센터 알콜상담 진행이 예정되어 있다.


신영자 천호1동장은 “소외계층에게 가장 힘든 동절기를 맞아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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